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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삼성 타자 러프, 뉴욕 메츠서 지명할당

등록 2023.03.28 13: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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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이적 뒤 타율 0.152, 스프링캠프도 0.167

[포트세인트루시=AP/뉴시스] 뉴욕 메츠의 다린 러프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시범경기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2023.03.10.

[포트세인트루시=AP/뉴시스] 뉴욕 메츠의 다린 러프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시범경기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2023.03.10.


[서울=뉴시스] 박상현 기자 =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던 다린 러프가 뉴욕 메츠에서 지명할당됐다.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한다면 은퇴 가능성이 높다.

뉴욕 메츠 구단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프를 지명할당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했던 러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에서 세 시즌 동안 뛰며 중심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세 시즌 동안 홈런 86개를 쳤으며 2017년에는 124타점으로 타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8년에도 125타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삼성에서 세 시즌을 보낸 뒤 202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은 러프는 쏠쏠한 활약을 했다. 2020년 타율 0.276, 2021년 타율 0.271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서 알토란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급격한 노쇠화에 접어들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90경기를 뛰며 타율 0.216에 그쳤던 러프는 지난해 8월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뉴욕 메츠에 트레이드된 뒤에도 29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은 0.152에 머물렀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도 30타수 5안타, 타율 0.167에 그쳤다.

이에 대해 MLB닷컴은 러프가 뉴욕 메츠에서 지난 시즌 보낸 2개월과 스프링캠프에서 6주 동안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빌리 에플러 단장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러프를 데려온 것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러프는 앞으로 다른 팀의 이적 제의를 기다리거나 뉴욕 메츠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받아들여만 한다. 하지만 1986년생으로 만 36세의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다. 한국 등 다른 나라로 가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은퇴를 결정할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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