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KT&G, 주주제안으로 상정한 '자기주식 취득' 안건 부결

등록 2023.03.28 13:52:36수정 2023.03.28 14:48: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출석의결권수 33.6%만 동의

28일 대전시 대덕구에서 열린 KT&G 주주총회. (사진=KT&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대전시 대덕구에서 열린 KT&G 주주총회. (사진=KT&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주동일 기자 = 케이티앤지(KT&G)가 주주총회에서 자기주식 취득의 건을 부결했다. 아그네스(FCP) 측이 주주제안을 통해 상정한 해당 안건은 출석의결권수의 40%에 못미치는 표를 얻으면서 통과되지 못했다.

28일 KT&G는 대전시 대덕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자기주식 취득의 건을 부결했다. 아그네스는 보통주식 1200만주를 취득하는 건을 주주제안으로 상정했다. 취득가액의 총액 한도는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아그네스 대리인은 "KT&G는 글로벌 동종업계 대비 상당히 낮은 주주환원율을 보인다"며 "보유 현금화 자산은 시가총액의 50% 이상에 달하는데, 주가가 저평가됐을 땐회사가 이를 매입하고 소각하는 것이 효율적인 주주환원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통량 감소를 통해 주가부양뿐만 아니라 의결권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안건은 출석의결권수의 33.6%에 달하는 표를 얻으면서 부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