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연경, 도핑예방 경험으로 교육 필요성 알린다

등록 2023.03.28 21:02: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연경, 도핑예방 경험으로 교육 필요성 알린다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이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도핑예방 교육과 관련해 조언한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2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2023 세계도핑방지의 날(Play True Day) 기념식을 통해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ADA는 다음달 14일 전남 무안에서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연경·김나라(체조)·홍정호(핸드볼) 등이 도핑예방과 관련한 경험담과 질의응답 등을 통해 도핑예방교육 개선방향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도핑방지 유공자 포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KADA는 2021 세계도핑방지규약 및 교육국제표준에 따라 도핑방지교육 패러다임이 전환하는 상황에 맞춰 한국형 도핑방지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교육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교육과정에 따른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전문강사 교육 등 역량강화와 도핑방지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김금평 도핑방지위 사무총장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NADO 자문단(국가도핑방지기구의 운영전략 및 방향에 대한 자문을 위해 전세계에서 총 10명으로 구성한 전문가집단) 의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올해 5월 30∼31일 인천에서 자문단 회의 및 KADA 국제 도핑방지 세미나, WADA 치료목적사용면책(TUE) 심포지엄 등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핑방지위는 비의도적 금지약물 사용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의약품 전문가인 약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인 스포츠 약사제도(가칭)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금지약물 복용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전체 위반 건수 25건 중 비고의적 위반 건수가 8건, 미성년자의 위반 건수가 2건을 차지하는 등 지난 10년간 비고의적 위반 건수가 전체의 27.9%, 미성년자의 위반 건수가 9.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인 약사들이 선수의 규정위반을 예방하도록 돕는 스포츠 약사제도 도입을 통해 과실 및 부주의로 인한 규정위반을 막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게 도핑방지위의 설명이다. 맞춤형 교육개발 및 스포츠약학 전문강사를 선정하고 자격인증 시험 응시 및 합격자에 한해 스포츠약사 인증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핑방지위 관계자는 ”비의도적 금지약물 사용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의약품 전문가인 약사 대상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