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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뒷돈 의혹' 장정석 단장 관련 징계위 개최

등록 2023.03.29 10: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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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단장, 오늘 오전 사퇴 의사 밝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6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오토랜드 대강당에서 KIA 타이거즈 장정석 단장이 팀 운영 방안을 밝히고 있다. 2022.01.06.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6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오토랜드 대강당에서 KIA 타이거즈 장정석 단장이 팀 운영 방안을 밝히고 있다. 2022.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장정석 단장의 징계위원회를 연다.

KIA 관계자는 29일 "장정석 단장과 관련해 오늘 오전 10시 구단 징계위원회를 연다"고 말했다.

이번 징계위원회는 장 단장이 포수 박동원과의 FA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정황 때문이다. 당시 녹취록은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제출된 상태다. 구단은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장 단장의 거취 문제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KIA 관계자는 "단장과 선수의 입장차는 있다. 하지만 구단은 협상 과정에서 그런 일이 있었던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구단은 전날 오후 장 단장에게 징계위원회 개최를 통보했고, 장 단장은 이날 아침 서면으로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

징계위원회 결과는 이날 내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장 단장은 현역 은퇴 후 히어로즈에서 스카우트와 운영팀장 등으로 프런트를 지냈고, 2017년부터 3년간 감독을 맡았다. 2019년 키움 히어로즈를 한국시리즈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2020년 야구 해설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21년 11월 KIA 단장에 선임됐다.

이후 트레이드와 FA 영입 등 적극적인 전력 보강으로 지난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러나 단장 부임 후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였다.

개막이 사흘 남아있는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KIA도 시즌 출발부터 위기를 맞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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