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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전념' 발언한 김민재, '묵묵부답' 이탈리아로 출국

등록 2023.03.29 12: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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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팬서비스 후 출국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만 좀 신경을 쓰고 싶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대한민국 김민재가 패스를 하고 있다. 2023.03.2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대한민국 김민재가 패스를 하고 있다. 2023.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우루과이전 패배 후 소속팀에 전념하겠다는 발언으로 파장을 불러온 김민재(나폴리)가 발언에 대한 해명 없이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김민재는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항공기를 타고 정우영, 이재성과 함께 출국했다. 이탈리아 나폴리로 가는 직항이 없는 탓에 김민재도 독일을 경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전날 발언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팬들과 사진 촬영을 한 뒤 출국 게이트를 통과했다.

김민재는 전날 우루과이전 후 돌발 발언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려는 것이냐는 우려를 낳았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후 기자들과 만나 "힘들다. 멘탈 쪽(정신적)으로도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다. 당분간은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라며 "그냥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보다는 이제 소속팀에만 좀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우루과이전 직전 언급과는 맥락이 달랐다. 김민재는 27일 열린 우루과이전 기자회견에서 "부상 없이 대표팀에 와서 계속 활약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부상이 있거나 혹은 어떤 기량을 유지하지 못하면 대표팀에서 기회를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유지를 잘 하는 게 목표인 것 같고, (A매치)경기 수는 제 몫을 다하는 만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대표팀 수비의 핵인 김민재가 여운을 남긴 채 이탈리아로 떠나면서 향후 김민재를 둘러싼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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