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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박민지, 천안함 전사자 자녀 멘토 맡는다…'보훈 홍보대사' 위촉

등록 2023.03.29 11: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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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지(25)가 2022년 KLPGA 데이터센터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공) 2023.0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민지(25)가 2022년 KLPGA 데이터센터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공) 2023.0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가보훈처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의 보훈처 산하 88CC 잔디광장에서 박민지 프로골퍼의 일류보훈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순직군경 박유희 씨의 손녀로 보훈가족이기도 한 박민지 선수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88CC의 지원을 받은 골프 꿈나무 장학생 출신이다. 그는 청소년 시절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골프여제의 꿈을 키워 이제는 '대세'라는 수식어가 붙는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또 NH투자증권 소속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활약하며 2년 연속 KLPGA 홍보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특히 박민지 선수는 '일류보훈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88CC 골프 꿈나무 장학생으로 선발된 천안함 전사자 고 최정환 상사의 자녀인 최의영(14) 학생의 멘토로서도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날 위촉식에 이어 박민지 선수와 최의영 학생의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멘토-멘티 결연 행사'도 진행한다.

박민지 선수는 "국가보훈처 일류보훈 홍보대사로 선정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골프선수로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88CC 꿈나무 장학생 출신이자 보훈가족인 KLPGA 대세 박민지 선수가 일류보훈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매우 뜻깊다. 특히 그 첫걸음이 천안함 전사자 자녀인 최의영 학생의 멘토가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처 산하 88CC는 2009년부터 13년째 골프 인재에 대한 장학사업을 실시해 지금까지 박민지, 최혜진, 이소영, 김민규 등 45명의 프로선수와 18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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