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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 안착

등록 2023.03.29 16: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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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올 시즌 타이어 독점 공급사로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 호평 계속돼

[서울=뉴시스] 한국타이어의 포뮬러 E 2023 줄리어스 베어 상파울루 E-PRIX 대회 현장.(사진=한국타이어) 2023.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타이어의 포뮬러 E 2023 줄리어스 베어 상파울루 E-PRIX 대회 현장.(사진=한국타이어) 2023.3.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를 통해 향후 전기차 타이어 개발 능력을 더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29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 회사가 독점 공급사로 활동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포뮬러 E)'의 시즌9이 6라운드를 마치고 중반부에 접어들었다.

포뮬러 E의 이번 시즌 경기는 1월 한국타이어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2023 한국 멕시코시티 E-PRIX(2023 HANKOOK MEXICO CITY E-PRIX)'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을 거쳐 독일에서 열릴 7~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시즌부터 포뮬러 E의 타이어 독점 공급사로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공급사인 미쉐린(MICHELIN)을 비롯해 유수의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들을 제치고 글로벌 탑티어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를 위해 그간의 기술력을 총동원,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을 탄생시켰다. 아이온은 이미 대회 전부터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프리시즌 테스트에선 제이미 리글 포뮬러 E CEO는 "한국타이어의 선구적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이 접목된 3세대 포뮬러 E 머신이 선보이게 될 더욱 극적인 레이싱 경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실제 대회가 개막하고 라운드가 진행될 때마다 한국타이어 아이온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이다. 대회에 참가한 드라이버들은 안정적인 아이온의 성능을 바탕으로 첫 개막전부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각 라운드 우승자들은 타이어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최근 6라운드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에서 '재규어 TCS RACING (JAGUAR TCS RACING)' 소속으로 우승한 미치 에반스는 우승 소감에서 "이번 서킷은 매우 뜨거우면서 빠른 구간이 많아 한국타이어에 정말 큰 도전이었다"며 "경기 중 타이어에 도움이 되는 세팅 값을 찾았고 이를 적용해 전체 레이스에서 타이어 성능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에서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곳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추후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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