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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챔프전 1차전, 강하게 밀어붙이겠다"

등록 2023.03.29 18: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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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캣벨, 김연경 봉쇄에 기용"

[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1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시즌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경기,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술 지시를 하고 있다. 2023.03.19. ks@newsis.com

[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1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시즌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경기,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술 지시를 하고 있다. 2023.03.19.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흥국생명은 29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흥국생명(27승 9패·승점 82)은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최종전을 준비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도로공사와의 상대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섰다. 김연경과 옐레나가 포진한 공격력은 리그 최강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모두 돌아왔고,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뛸 수 있는 컨디션이다"며 "도로공사가 4일 전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그동안 도로공사에 대해 대비했다. 도로공사의 경기력이 좋은 것 같아서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처음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는 게 중요하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이어 "파이널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오늘 경기에도 집중할 것이다"고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스타팅 멤버를 밝히기 꺼려하면서도, 김연경은 스타팅 멤버라고 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은 이미 많은 경험을 한 선수이고,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 잘 알 것이다. 선수들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터 기용에 대해서는 "이원정은 준비됐고, 김다솜도 최근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 두 선수를 번갈아 기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 챔프전 2018.03.27.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 챔프전 2018.03.27.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규리그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도로공사(20승 16패·승점 60)는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캣벨의 고공폭격과 박정아의 노련한 경기력으로 '난적'을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전력면에서 흥국생명에 뒤지지만, 플레이오프를 이긴 여세를 몰아 다시 한 번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 도로공사 선수들 역시 마음을 비우고 즐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역시 1차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 감독은 "준비는 했지만, 선수들 상태가 조금 안 좋다. 환절기이고, 긴장이 풀린 탓인지 감기 기운이 조금씩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박정아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하고, 캣벨은 김연경을 막는데 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박정아는 오늘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간다. 캣벨과 박정아가 대각으로 선다. 캣벨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뛰면서 김연경을 막아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술을 밝혔다.

이번 시즌 5연패 후 마지막 6라운드에 첫 승을 올린 것에 대해 "정규리그 때 한 번 이긴 것 뿐이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다르다. 우리 선수들이 큰 경기에 강한 편이라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인천 원정에서 1승 1패를 생각하고 있다.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장시간 게임을 안 했기 때문에 경기력이 올라오기 전에 우리가 분위기를 가져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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