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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징계 사면, 많은 우려와 비판…재논의"

등록 2023.03.31 16:23:55수정 2023.03.31 16: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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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임시 이사회 시작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3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비리 축구인 사면 관련 임시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03.3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3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비리 축구인 사면 관련 임시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승부조작 사건 관련자를 포함한 축구인 100인 징계 사면과 관련해 "많은 우려와 비판이 있었다"며 임시 이사회를 개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오후 4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징계 사면과 관련한 재심의에 돌입했다.

정 회장은 이사회에 앞서 "지난 28일 이사회가 결의한 축구인 징계 사면에 대해 많은 우려와 비판이 있었다. 우리 나름대로 준비한다고 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협회는 지난 28일 우루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열린 이사회에서 비위 사실이 있는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00명을 사면했다.

대상자 중에는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최성국 등 48명도 포함됐다.

축구 팬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여기에 대한체육회는 관련 협조 요청이나 유권 해석 요구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프로축구연맹도 해당자들을 사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결국 비판 여론이 거세자 재논의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이번 사면 조치를 아예 취소하거나 사면 대상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

정 회장은 "오늘 임시 이사회는 그날 이사회에서 의결했던 축구인 징계 사면 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이사 여러분들의 고견을 더 많이 듣기 위해 열게 됐다"며 "마음이 많이 무거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결정을 위해 도와줬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이사회에는 이사 총 29명 중 현장 참석자 24명, 온라인 참석자 3명 등 총 27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임시 이사회 종료 후,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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