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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착한가격업소' 1500개로 확대…"장바구니 부담↓"

등록 2023.04.02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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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고 우수한 서비스 소비환경 조성

업소 지원금액도 24만원→58만원 확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 영등포구 한 가정식백반식당에 착한가격업소 지정 인증마크가 붙어있다. 2022.07.0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 영등포구 한 가정식백반식당에 착한가격업소 지정 인증마크가 붙어있다. 2022.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가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와 이·미용, 세탁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추가로 선정해 폭넓은 혜택을 누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란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들로 2011년부터 행안부와 지자체가 지정,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현재 831개(외식업 521개, 기타 서비스업 310개)인 착한가격업소를 연말까지 1500개로 늘리고 업소당 지원금액도 연 24만원에서 58만원으로 확대한다.

올해부터는 착한가격업소 지원내용과 규모가 바뀐다. 예전에는 업종에 상관없이 쓰레기종량제 봉투와 방역물품을 일괄적으로 제공했는데 올해부터는 업종별로 필요한 물건을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외식업종은 쓰레기종량제 봉투와 주방세제를 이·미용업계는 샴푸, 세탁업계는 세탁비닐과 옷걸이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참여를 원하는 업소는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 사업장 소재 구청을 방문하거나 이메일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제도를 몰라 신청 못하는 업소가 있다면 지역 주민 등이 구청 누리집에 제보하면 심사단이 업소로 직접 연락해 신청 과정을 자세하게 안내해준다.

아울러 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주변 전통시장 농수축산물의 정확한 가격정보를 알려주는 ‘서울시 물가정보누리집도 장바구니 품목 중심으로 개편해 지난달 3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공 품목은 기존 사과, 배추, 조기 등 농축수산물(16종)과 한식, 이·미용업 등 외식·개인서비스업(45종) 등 총 61종에서 농축수산물(44종), 가공식품(27종), 음류·주류(6종), 위생용품(5종) 등 82종으로 개편·확대된다. 가격을 제공하는 전통시장도 100곳으로 늘렸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착한가격업소를 확대해 소비자들이 우수하고 저렴한 서비스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며 "생생한 물가정보도 상시적으로 제공하는 등 고물가 시대 속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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