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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D램, 3월 보합…계단식 하락 지속

등록 2023.03.31 17:16:16수정 2023.03.31 17: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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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구매업체간 거래가격 합의 지연 영향"

트렌드포스,2분기에도 최대 20% 하락 전망

낸드 범용제품 5.12%↓…비수기·경기 영향

메모리 D램, 3월 보합…계단식 하락 지속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전 세계적인 IT 수요 침체 상황에서 계단식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날 기준 PC용 D램 범용제품(DDR4 1Gb×8)의 고정거래 가격은 평균 1.81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다만 수급 균형을 이뤄서가 아니라, 공급업체와 구매업체가 거래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달 거래가 재개되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이에 하락 전망을 조정했다. 이 업체는 앞서 오는 2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전 분기 대비 10~15%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하락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트렌드포스는 "공급업체는 여전히 상당한 재고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PC용 D램의 2분기 하락률이 15~20%로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특히 D램 업계 재고 상황과 관련해 "아직 가시적인 생산 감축을 시작하지 않은 일부 공급업체의 경우 재고가 계속 쌓이고 있다"면서 "(재고를 소진하려면)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것 외에는 다른 옵션이 없다"고 덧붙였다.

낸드 메모리카드·USB용 범용제품(128Gb 16Gb×8 MLC)은 이달 말 3.93달러로, 전월(4.14달러) 대비 5.12% 내렸다. 전통적인 비수기에다 불확실한 경기 상황으로 거래시장이 활발하지 않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트렌드포스는 최근 2분기 낸드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 대비 5~10%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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