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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우승까지 1승 남았다…챔프 2차전 도로공사 완파

등록 2023.03.31 20: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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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홈에서 열린 1·2차전 모두 승리

3차전 포함 1승만 추가하면 4년 만에 우승

[인천=뉴시스] 김선웅 기자 =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2차전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023.03.31. mangusta@newsis.com

[인천=뉴시스] 김선웅 기자 =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2차전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023.03.31.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의 통합 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0(25-18 25-15 25-21)으로 이겼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이긴 흥국생명은 1승만 추가하면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다시 차지한다. 챔프전 1·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의 우승 확률은 지금까지 100%다. 여자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한 팀이 먼저 따낸 경우는 다섯 번이었는데 다섯 번 모두 해당 팀이 우승했다.

2패를 당한 도로공사는 다음달 2일 홈구장인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사활을 걸어야 한다.

흥국생명 옐레나가 후위 공격 6개 포함 21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이 18점을 보탰다. 김미연은 서브 득점 3개 포함 9점을 올렸다. 이주아는 가로막기 3개 포함 7점을 기록했다.

도로공사에서는 박정아가 10점, 캣벨이 9점, 전새얀이 8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6108명 만원 관중의 응원 속에 1세트 시작 직후부터 도로공사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서브 때 연속 6점을 몰아치며 6-0까지 치고 나갔다. 흥국생명은 선수 전원이 좋은 몸 상태를 과시한 반면 도로공사는 캣벨의 공격이 신통치 않은 데다 이윤정의 토스까지 흔들렸다. 흥국생명이 14-7까지 앞서 나갔다.

도로공사가 전새얀의 2연속 서브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김연경이 타점 높은 공격으로 응수했다. 그러자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주포 박정아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박정아는 투입 즉시 2득점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인천=뉴시스] 김선웅 기자 =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2차전 경기, 득점에 성공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03.31. mangusta@newsis.com

[인천=뉴시스] 김선웅 기자 =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2차전 경기, 득점에 성공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03.31. [email protected]

도로공사는 4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박정아가 블로킹 터치넷 범실과 이윤정이 세트 라인오버 범실을 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김미연의 서브 득점에 이어 김연경이 퀵오픈 공격을 적중시키며 25-18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지만 흥국생명이 옐레나의 서브 득점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18-14에서 흥국생명이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김미연이 몸을 날려 디그한 공을 김연경이 넘겼고 이 공을 임명옥이 받아내지 못했다.

점수 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이주아와 이원정의 연속 가로막기에 이윤정의 오버넷 범실까지 묶어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김연경이 노련한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흥국생명이 25-15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마지막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21-21 동점에서 김연경이 퀵오픈 직선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원정의 서브를 받은 임명옥의 리시브가 길었고 김연경이 다이렉트 킬로 득점을 올렸다. 옐레나의 오픈 공격에 이어 김연경의 오픈 공격까지 성공하며 흥국생명이 25-21로 경기를 끝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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