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재팬 전환④] 슈퍼마리오·도라에몽까지…韓편의점 장악한 日캐릭터
세븐일레븐, MZ 대세 '산리오' 이용한 제품 출시
포켓몬부터 도라에몽·파워레인저 등으로 이어져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켓몬으로 시작된 일본 캘릭터 열풍은 마이멜로디·시나모롤 등 산리오캐릭터즈, 도라에몽, 슈퍼마리오, 파워레인저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1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GS25 등 편의점 3사는 최근 일본 캐릭터가 그려진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MZ·알파세대의 '대세 캐릭터'로 꼽히는 산리오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마이멜로디·시나모롤·쿠로미·폼폼푸린 등 1970년대 탄생된 캐릭터지만 최근 레트로의 유행과 함께 MZ·알파세대에게 다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달 3일 세븐일레븐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단독 기획으로 출시한 '산리오캐릭터즈 리유저블백'은 출시 일주일만에 입소문을 타며 조기 품절 조짐을 보였다. 출시 일주일만에 3만개 이상이 팔려나간 것.
헬로키티와 마이멜로디 등 의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해 희소성을 갖추고 있으며, 스포츠 전문 브랜드의 리유저블백과 같은 R페트(pet)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이 좋다는 평이다.
[서울=뉴시스](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이에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1월 산리오캐릭터즈 팬시봉투와 플래너를 출시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지난 발렌타인데이때는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10만개를 단독 판매해 조기 완판시켰다.
또 지난달에는 피크닉 철을 맞아 산리오캐릭터즈 푸드 상품 6종과 컵과일 3종을 출시하는 등 산리오캐릭터즈 관련 상품을 활발히 출시하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세븐일레븐은 이달 '도라에몽'을 담은 빵 3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GS25는 일본 유명 게임 캐릭터인 '슈퍼마리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24종의 상품을 차례로 이달 선보인다.
GS25에서 모델들이 슈퍼마리오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25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25는 슈퍼마리오에 나오는 주요 캐릭터 마리오, 루이지, 피치, 쿠파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 슈퍼마리오 머쉬룸미트볼 출시를 시작으로 4일 슈퍼마리오 넛츠베리브라우니·치즈후레쉬팡·꿀데니쉬 등 빵 5종 등이 출시됐다.초콜릿, 유제품, 음료, 샌드위치, 주먹밥 등 총 24종의 상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GS25는 지난 3월 일본 애니메이션 파워레인저와 협업해 꽈배기 빵을 출시한 바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똑같은 상품이지만 캐릭터를 입히는 건 실제 판매에 차이가 있다"며 "친근한 캐릭터 패키지가 소장욕구를 자극해 구매까지 이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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