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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본격 전개

등록 2023.05.2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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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애플망고, '하이비차저'로 사명 변경

집·상업시설 이용 가능한 4종 충전기 공개

복합 충전소 건설 추진…글로벌 시장도 확대

[서울=뉴시스]LG전자는 24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1호 충전기 제품 생산'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하이비차저 강동주 대표, GS에너지 김성원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 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 GS엠비즈 허철홍 대표이사. (사진 = LG전자) 2023.5.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전자는 24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1호 충전기 제품 생산'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하이비차저 강동주 대표, GS에너지 김성원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 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 GS엠비즈 허철홍 대표이사. (사진 = LG전자) 2023.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LG전자가 전기차(EV) 충전기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전날 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LG전자 임직원과 GS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호 충전기 제품 생산'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LG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는 '하이비차저(HiEV Charger)'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표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하이비차저는 전기차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하이비차저의 지분 6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GS 계열은 지분 40%를 보유 중이다.

LG전자는 하이비차저 인수 이후 충전기 개발·생산 능력을 내재화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충전소 운영 노하우 및 사용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있는 GS와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집과 사무실은 물론 각종 상업시설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는 7㎾(완속·벽에 부착하는 유형/스탠드), 100㎾(급속), 200㎾(급속) 등 총 4종의 충전기 제품을 선보였다.

[서울=뉴시스]하이비차저 전기차 충전기 라인업. (사진 왼쪽부터) 100㎾, 200㎾, 7㎾ 스탠드형, 7㎾ 벽부형. (사진 = LG전자) 2023.5.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이비차저 전기차 충전기 라인업. (사진 왼쪽부터) 100㎾, 200㎾, 7㎾ 스탠드형, 7㎾ 벽부형. (사진 = LG전자) 2023.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 충전기는 ▲안정성(방수·방진·충전 안전 보호기능 등) ▲설치 공간의 효율화(얇은 두께·2채널 디스펜서) ▲사용의 편리성(LED 상태 표시·터치 디스플레이 적용 등) ▲관리의 효율성(커넥터 체결 감지·원격 업데이트 등)을 제고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일찌감치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GS칼텍스가 오픈한 미래형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통합 관리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에서는 해당 사업을 전담하는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했다.

또한 맞춤형 복합 충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성장 확대폭이 큰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 출시와 현지 충전 사업자와의 사업모델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Roland Berger)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규모는 2030년 186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규제 강화와 완성차 업계의 전동화 전략 가속화로 전기차 충전 솔루션 및 인프라 시장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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