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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개방형 혁신에 달렸다"

등록 2023.05.30 07:30:00수정 2023.05.30 07: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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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제2회 스타트업 포럼 열고 투자 활성화 모색

"대기업-스타트업 협업, 투자 확산 마중물 삼아야"

【서울=뉴시스】대한상의회관.(사진출처: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19.11.18.

【서울=뉴시스】대한상의회관.(사진출처: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19.11.18.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제2회 스타트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창업생태계 이해관계자인 대기업, 스타트업,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AC), 학회가 모두 참석하여 민간 차원에서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상의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벤처투자는 전년 같은 기간대비 6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펀드결성도 78.6% 감소했다.

이준희 VC협회 상근부회장은 "1분기 국내 신규 벤처투자 금액이 크게 감소하는 등 벤처·스타트업계의 투자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벤처창업학회 신진오 회장은 강연을 통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라고 강조하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간 협력 사례에 대해 언급했다.

개방형 혁신은 기업이 연구·개발·상업화 과정에서 기업이 가진 내부 자원을 외부에 공개·공유하면서 혁신을 위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업 외부의 대학·연구소 혹은 다른 기업에서 끌어오는 방법을 뜻한다.

신 회장은 "대기업은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발 빠르게 활용할 수 있고, 스타트업은 협업과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은 직접적인 자금투자 없이도 창업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와 VC협회는 이를 위한 벤처 및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IR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성장자금 조달, 후속투자유치, 상장과 M&A 추진 등 투자와 관련한 애로사항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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