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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첼시 감독 확정…4년만에 EPL 컴백

등록 2023.05.30 07: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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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구단, 포체티노와 2+1년 계약 발표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경기장을 지켜보고 있다. 2019.05.01.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경기장을 지켜보고 있다. 2019.05.01.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결국 첼시로 왔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계속 남는다면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사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첼시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2023~2024 시즌부터 팀을 이끌게 됐다고 발표했다.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과 오는 7월 1일부터 2년 계약을 맺었으며 구단 옵션으로 추가로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렌스 스튜어트 및 폴 윈스탠리 공동 스포츠 디렉터는 "포체티노 감독의 경험과 탁월함, 리더십은 앞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는 여러 리그에서 최고 수준으로 일한 지도자다. 그의 정신과 전술적 접근은 첼시 감독 후보로 손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뛰어난 실적을 가진 세계적인 수준의 감독으로 우리는 그가 팀에 합류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 시절 에스파뇰, 파리 생제르맹, 지롱댕 보르도 등에서 활약했다. 1991년에는 아르헨티나의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포함돼 포르투갈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청소년 선수권(현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하기도 했다. 포체티노는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남북한 단일팀과 경기를 펼쳤을 당시 아르헨티나의 주장이었다.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던 포체티노 감독은 2009년 에스파뇰을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사우샘프턴을 이끈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아 팀을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끌었다.

2019년 토트넘에서 경질된 포체티노 감독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파리 생제르맹을 이끌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4년 만에 EPL에 복귀하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3년 10월과 2015년 9월 2016년 2월, 2017년 4월 등 네 차례에 걸쳐 EPL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고 2018~2019 시즌에는 런던 축구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EPL과 인연이 깊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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