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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내년까지 재활용 페트병으로 교체

등록 2023.05.31 09: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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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환경의 날 맞아 플라스틱 감축 계획 발표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
(사진=오비맥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오비맥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비맥주가 본격적인 플라스틱 사용 감축에 나선다.

오비맥주는 '세계 환경의 날(6·5)'을 앞두고 2024년까지 기존 페트병 제품을 재생 플라스틱이 25% 사용된 재활용 페트로 교체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맥주업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오비맥주가 맥주 페트병에 25%의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면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1000t까지 감축할 수 있다.

화학적 재활용 페트는 폐플라스틱을 단순히 녹여 재활용하지 않고, 화학적으로 분해해 순수 원료를 추출한 뒤 이를 활용한다. 품질과 안전성이 보장되고, 반복 사용이 가능해 플라스틱 자원 순환 체계 조성의 핵심이 되는 기술로 꼽힌다.

오비맥주는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비율을 꾸준히 늘려가며 페트병의 재활용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맥주 라벨과 병뚜껑, 종이 재질의 겉포장재 등 기타 포장재의 재활용 방안도 강구한다.

오비맥주는 유리병과 알루미늄 캔 재활용 비율도 높인다. 현재 오비맥주는 맥주병과 맥주캔의 70% 이상을 재활용하고 있다. 빈 병 반환율 또한 98%에 달한다. 오비맥주는 2025년까지 빈 병 반환율을 100%로 높이고, 맥주캔의 재활용률을 80%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유리병과 알루미늄 캔에 비해 맥주 페트는 재활용하기 쉽지 않지만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며 "오비맥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선도기업으로서 재활용 페트병 도입을 시작으로 효율적인 방안을 꾸준히 연구해 플라스틱 자원 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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