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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중국시장 공략 '숨은공신'…한중식품협의회 개최

등록 2023.05.31 09: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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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K-푸드 중국 수출 지원에 박차

우유 살균조건 추가 등 식품 현안 논의

[서울=뉴시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중국 정부와 ‘한·중 식품기준전문가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중국 정부와 ‘한·중 식품기준전문가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중국으로 팔리는 식품 수출액이 2020년 14억 달러(약 1조8452억원)에서 지난해 21억 달러(약 2조7678억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식품 수출이 수월해질 수 있도록 현안마다 해결책을 만들어 낸 한국과 중국 간 양자회의가 올해도 열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중국 정부와 ‘한·중 식품기준전문가협의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식품 기준 분야에서 한·중 양국의 업무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으로 국내 식품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내달 1일까지 실시한다.

식약처는 2009년부터 중국으로 국내 식품을 수출하는 식품업체들이 기준·규격 분야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중국 정부와 매년 양자 회의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회의는 14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양자 회의에서 한·중 양국은 식품안전기준에 관한 양해각서를 갱신(5년 주기)하고 ▲우유의 살균조건에 초고온순간처리방법 추가 ▲국내산 해조류의 이산화티타늄 천연유래 인정 ▲양국의 대체식품 정책 ▲식품용기의 관리기준 ▲프로바이오틱스의 관리현황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양자 회의에 이어 식약처는 중국 식품안전관리기관·식품기업 등이 참여하는 중국 식품안전관리 워크숍에서 국내 식품 기준·규격의 전반적인 내용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축·수산물의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 제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PLS는 사용이 허가된 잔류물질은 허용기준으로 관리하고 그 외 잔류물질은 일률기준(0.01㎎/㎏)으로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그간 식약처는 양자 회의에서 중국의 식품안전국가표준을 개정해 국내 식품의 대중국 수출을 증대하는데 기여해왔다.

주요 성과는 ▲채소·과일이 첨가된 영유아식품에 대한 아질산염 기준 적용 제외 ▲생막걸리의 미생물과 주류의 망간 기준 삭제 ▲설탕의 미생물과 초콜렛 제품의 구리 기준 삭제 ▲비멸균 발효제품인 절임채소에 대한 대장균군 기준 적용 제외 및 과자류의 세균수 기준 완화 ▲냉동 곡류 및 조제식품 중 가금육에 대한 기준·규격 신설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 안전기준과 관련된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며 “국내 식품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국외 기관과 교류·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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