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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국인 선수 또 교체…오그레디 결국 방출

등록 2023.05.31 17: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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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타자 조속히 팀 합류할 계획"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한화 오그레디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4.0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한화 오그레디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4.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가 두 번째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화는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 외국인 타자를 조속히 팀에 합류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총 9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 KBO리그에 도전장을 냈던 오그레디는 개막 두 달여 만에 짐을 싸게 됐다.

오그레디는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125(80타수 10안타), 8타점 3득점에 그쳤다.

정확도도, 파워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그레디는 빅리그 62경기에서 타율 0.184, 4홈런 12타점을 때려냈고,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658경기 타율 0.256, 91홈런 345타점을 작성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서는 15홈런을 뽑아냈다.

하지만 KBO리그에서는 단 한 번도 손맛을 보지 못하는 등 타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중 마수걸이포를 때려내지 못한 이는 오그레디 뿐이다.

깊은 부진에 지난달 23일 퓨처스(2군)리그에 내려갔던 오그레디는 지난 10일 1군에 복귀했다. 하지만 슬럼프 탈출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지난 20일 다시 한번 1군에서 말소됐다. 최근에는 옆구리 부상으로 퓨처스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결국 한화는 외국인 교체를 선택하게 됐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 외국인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소진하게 됐다.

한화는 지난달 20일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를 방출했다. 올 시즌 KBO리그 첫 번째 퇴출 불명예도 안았다.

스미스는 개막전이던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어깨 통증으로 3회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등판은 없었다.

어깨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길어진 스미스를 내보낸 한화는 리카르도 산체스를 대체 외인 투수로 영입해 시즌을 치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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