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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노하우 전수"…'상생형 스마트공장' 참여사 모집

등록 2023.06.01 12:00:00수정 2023.06.01 13: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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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컨설팅 등 지원분야 확대

업체당 최대 1억5천만원 지원

[서울=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삼성이 연간 200여개의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과 고도화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와 삼성(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은 1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주관하는 2023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도입기업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2차 지원사업'은 중기부와 삼성이 3년간 매년 200억원을 투입해 연간 200여개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를 지원한다.

특히 삼성에서는 이번 2차 지원사업부터 본격적인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안전한 일터 구축, 에너지 절감 등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지속가능경영(ESG) 강화를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지원한다.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는 삼성과 거래관계가 없는 중소·중견기업도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기업은 지원유형에 따라 총사업비의 60% 이내에서 6000만원(기초)에서 1억5000만원(고도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기업에게는 ▲삼성전자 현직 전문가(200명)의 제조현장 혁신 활동 멘토링(3인 1조, 6~8주 업체 상주근무)을 통한 대기업의 노하우 전수와 함께 ▲판로개척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참가 ▲해외 홍보를 위한 아리랑TV 영문 홍보영상 무료 제작 ▲삼성 보유특허 무상개방 ▲스마트365센터를 통한 사후 유지관리 등의 후속 연계사업도 지원한다.

삼성과 중기중앙회, 중기부는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1차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1000억원 규모의 예산 지원과 1996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해당 사업에 대한 참여기업의 만족도는 91.1%로 4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조현장 전문가의 혁신활동 멘토링에 대한 만족도가 86.6%에 달했다. 삼성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미도입 기업보다 영업이익 37.6%포인트, 부가가치 23.4%포인트, 매출액 11.4%포인트, 종업원수 3.2%포인트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업의 지원을 받은 비데 전문기업 에이스라이프는 코로나 기간에 비데 수주물량이 월 3만2000대까지 치솟아 기존 생산능력(월 2만대)으로 감당하기 어려웠다. 이에 삼성과 함께 생산공정을 균형있게 개선하고 자동화 검사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능력이 월 4만2000대로 확대됐고 매출액도 2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도금업체 동아플레이팅은 삼성의 제조현장 혁신활동과 기술지원 등을 통해 생산성이 37% 증가하고 불량률이 77% 감소했다. 도금업 특성상 열악한 제조환경을 개선해 임직원 평균연령이 32세인 젊은 공장으로 탈바꿈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그간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디지털화, 생산성 향상 등 혁신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최근 ESG, 산업안전 등 제조현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현장에 맞는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세부내용 및 참여방법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스마트산업실로 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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