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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잇는 인재철학…이재용 회장, 삼성호암상 더 빛냈다

등록 2023.06.01 16:00:00수정 2023.06.01 16: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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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상, 사업보국·미래동행 경영철학의 상징

기초과학 분야 시상 확대로 산업생태계 강화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6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미소짓고 있다. 2016.06.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6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미소짓고 있다. 2016.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이재용 회장이 1일 '제33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회장 취임 후 처음 맞는 삼성호암상 행사다.

이날 이 회장은 전 세계 경기 침체 국면 등 복합 위기 상황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 및 가족들을 격려했다.

재계는 이 회장이 선대의 '사업보국' 철학을 계승·발전시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와 함께하는 동행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한다.

삼성호암상은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을 거쳐 이재용 회장까지 3대(代)를 이은 '사업보국', '미래동행' 경영철학의 상징이다.

이건희 선대회장이 이병철 창업회장의 인재제일 및 사회공헌 정신을 기려 1990년 이 상을 제정했고, 이재용 회장도 호암재단의 호암상을 각별히 챙겨왔다.

이건희 선대회장이 삼성호암상으로 국내·외 한국계 연구자들을 시상하며 대한민국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면, 이재용 회장은 선대회장 뜻을 이어 삼성호암상을 국가 기초과학 육성을 위한 반석으로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공학이나 의학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 받는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려, 산업 생태계의 기초를 강화하고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시상 확대를 제안했다.

이후 호암재단은 이 회장 제안에 따라 2021년부터 과학부문을 물리·수학과 화학·생명과학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올해에도 호암재단은 과학 분야에서 물리·수학부문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와 화학·생명과학부문 최경신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2명을 호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임 교수는 고체물질 형성에 필요한 총 에너지를 정확히 계산하는 방법을 고안해 실험 없이 고체의 구조와 성질을 밝혀내는 '계산재료물리학' 분야를 개척·발전시킨 세계적 이론물리학자다.

최 교수는 빛을 이용해 물을 분해하는 전극 물질과 촉매의 효율을 높이는 연구를 통해 친환경 수소 생산의 획기적 발전에 기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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