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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서 우승 도전[주목! 이 종목]

등록 2023.06.0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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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3시20분 열리는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출격

[예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우상혁(용인시청)이 9일 오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2를 넘고 있다. 2023.05.09. lmy@newsis.com

[예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우상혁(용인시청)이 9일 오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2를 넘고 있다. 2023.05.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정상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3시20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다.

지난 2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서 열린 2023 세이코 그랑프리에 나섰던 우상혁은 일본에서 훈련을 이어가다 30일 이탈리아로 이동했다.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는 9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우상혁의 라이벌이자 역대 2위(2m43)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현역 최강자'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출전하지 않는다. 바르심과 함께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공동 금메달을 딴 장마르코 템베리(이탈리아)도 불참한다.

바르심과 템베리가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우상혁과 주본 해리슨(미국)의 대결에 눈길이 쏠린다.

우상혁과 해리슨은 지난달 6일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이후 28일 만에 다시 정상을 놓고 맞붙는다.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상혁은 2m27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2m24에 그친 바르심을 제쳤지만, 2m32를 뛰어넘은 해리슨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한 우상혁은 2연패도 이루지 못했다.

이번 로마·피렌체 대회에서 우상혁은 해리슨에 대한 설욕과 더불어 시즌 처음이자 개인 두 번째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인 도하 대회에서 우승한 후 두 차례 더 출전했지만, 모나코 대회에서 준우승한 뒤 로잔 대회에서 공동 8위에 그쳤다. 올해에는 이번 대회가 다이아몬드리그 두 번째 출전이다.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우상혁은 이후에는 한층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지난달 9일 경북 예천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2m32를 뛰어넘었다. 도하 다이아몬드리그를 마친 직후 귀국한 우상혁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경기를 치렀지만, 이번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냈다.

지난달 21일 콘티넨털 투어 등급인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서는 2m29를 기록해 정상에 섰다. 올해 첫 국제대회 우승이었다.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도 대항마로 꼽힌다. 프로첸코는 개인 최고 기록이 2m40이고, 지난해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실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우상혁과 해리슨, 프로첸코는 모두 오는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해미시 커(뉴질랜드)까지 출전권을 확보한 4명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현재까지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는 7명이다.

바르심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출전권을 얻었고, 탬베리는 2022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와일드카드를 챙겼다.

세계선수권 기준기록 인정 기간인 지난해 7월 31일부터 올해 7월 30일까지 남자 높이뛰기 기준기록(2m32)을 충족한 선수는 우상혁과 해리슨, 프로첸코, 커, 조엘 바덴(호주) 등 5명이다.

이번 대회에는 이 외에 에드가 리베라(멕시코), 루이스 자야스(쿠바), 루이스 카스트로 리베라(푸에르토리코), 토비아스 포티에(독일), 두위 아멜스(네덜란드)도 출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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