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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간 3명뿐…'고졸신인 올스타' 도전장 박명근·김민석

등록 2023.06.0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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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신인이 입단 첫 시즌 올스타 베스트에 선정된 건 2009 안치홍·2016이정후·2019 정우영 등 3명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LG 투수 박명근이 역투하고 있다. 2023.05.3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LG 투수 박명근이 역투하고 있다. 2023.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 박명근(19)과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19)이 프로야구 출범 후 단 3명에게만 주어진 영광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2023 신한은행 쏠 KBO 올스타 베스트12 후보 120명을 공개했다.

이 중 올해 KBO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고졸 신인으로는 박명근, 김민석 단 2명만 이름을 올렸다. 박명근은 나눔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 김민석은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 포함됐다.

역대 고졸신인이 입단 첫 해 올스타 베스트에 선정된 건 단 3번뿐이다.

2009년 KIA 타이거즈에 속해있던 안치홍(롯데)이 처음으로 영광을 안았고, 2017년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그 뒤를 이었다. 2019년에는 정우영(LG)이 입단 첫 해부터 올스타 베스트12 영예를 차지했다.

감독 추천 선수 명단을 포함한다 해도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인 선수가 올스타에 뽑힌 경우는 9번에 불과하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롯데 김민석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3.06.0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롯데 김민석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3.06.01. [email protected]


2023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7순위로 지명된 박명근은 빠르게 KBO리그에 안착했다.

1일까지 23경기에 등판해 1승무패4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2.61을 올리며 팀의 필승조 역할을 하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한 마무리 고우석의 공백까지 메운 박명근은 지난달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2의 짠물 피칭을 펼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민석은 올해 신인 야수 중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롯데의 부름을 받은 김민석은 개막 이후 한 번도 이탈하지 않고 1군 엔트리를 지키고 있다.

40경기에서 타율 0.250, 1홈런 14타점 8도루의 성적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중이다. 지난달에는 타율 0.286을 쳤다. 

박명근과 김민석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두 팀 모두 순항하고 있다.

개막 직후 예상과 달리 뒷문이 흔들렸던 LG는 박명근으로 허리를 지탱하는 사이 선두로 치고 나갔다. 최근 5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던 롯데도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와 롯데 모두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인기 구단이란 점에서도 박명근과 김민석은 전폭적인 팬들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팬 투표는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21일간 진행된다. 3주간 치러지는 팬 투표의 70%와 KBO리그 선수단이 직접 참가하는 투표 30%의 비율을 합산해 최종 베스트12 주인공이 가려진다.

올해 올스타전은 다음달 15일 사직 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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