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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6방' SSG, 삼성 완파…최정 18시즌 연속 10홈런

등록 2023.06.01 21: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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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아 1회 결승포…최지훈 시즌 1호 3점포

깜짝 선발 백승건, 4이닝 무실점 호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14대3으로 승리한 SSG 김원형 감독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05.2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14대3으로 승리한 SSG 김원형 감독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05.26.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홈런군단' SSG 랜더스가 홈런 6방을 터뜨려 삼성 라이온즈를 가볍게 제압했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지훈의 홈런과 최정의 연타석 대포 등을 앞세워 14-2로 대승을 거뒀다.

기예르모는 1회말 결승 투런 홈런(시즌 5호)을 날렸고, 최지훈은 2회 시즌 1호 3점포를 터뜨려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최지훈은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에레디아는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최정은 KBO리그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시즌 10호이자 생애 24번째 연타석 홈런을 친 최정은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KBO리그 역대 4번째이자 최연소(36년 3개월 4일) 1400타점을 달성했다.

팀 홈런 1위 SSG는 올해 46홈런을 날리면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SSG 에이스 김광현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음주 파문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올해 처음 선발로 나온 백승건은 4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0승(1무 17패) 고지에 오른 SSG는 1위 LG 트윈스(32승 1무 17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삼성(20승 27패)은 선발 양창섭이 무너지면서 7위에 머물렀다.

양창섭은 4이닝 10피안타(4피홈런) 2볼넷 11실점(11자책점)으로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양창섭이 한 경기에서 4피홈런, 11실점을 기록한 것은 2018년 데뷔 이후 처음이다.

양창섭은 최근 6연패, 원정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SSG 최정이 이날 2루타 하나를 추가해 KBO리그 역대 17번째 2000안타를 달성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3.04.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SSG 최정이 이날 2루타 하나를 추가해 KBO리그 역대 17번째 2000안타를 달성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3.04.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SSG는 1회부터 4회까지 무려 11점이나 올렸다.

에레디아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 등장해 삼성 선발 양창섭의 2구째 시속 145㎞짜리 직구를 통타해 투런 홈런을 날렸다.

최지훈 역시 2회 2사 1, 2루에서 삼성 선발 양창섭의 시속 146㎞ 낮은 직구를 공략해 우월 3점포를 날렸다.

승기를 잡은 SSG는 3회 최정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최정은 10-0으로 크게 앞선 4회 양창섭을 상대로 연타석 솔로 아치를 그려내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7회초 안타 3개로 2점을 만회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SG 김민식은 7회말 2점짜리 축포, 하재훈은 8회 솔로 홈런(시즌 2호)을 터뜨려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SSG는 5회부터 문승원(2이닝 무안타 무실점), 이로운(1이닝 3피안타 2실점), 이건욱(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임준섭(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등 불펜진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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