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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하나 엔진 끝까지"…메르세데스 럭셔리 AMG는?

등록 2023.06.0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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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사로 출발한 벤츠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

드라이빙 퍼포먼스로 '독보적 특별함' 제공

성장하는 국내 고성능 시장 '정조준'

다양한 세그먼트서 고성능 AMG 모델 선봬

"한 사람이, 하나 엔진 끝까지"…메르세데스 럭셔리 AMG는?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세계 최고 기술력과 실력을 갖춘 엔지니어 1명이 하나의 엔진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든다. 제작 완료 후엔 담당 엔지니어 이름이 엔진 전면에 새겨진다.

최고 품질을 보장하는 '원 맨, 원 엔진(One Man, One Engine) 철학'은 브랜드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진다. 최근엔 '전동화'를 포함한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국내 고성능 자동차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벤츠)의 럭셔리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AMG)' 얘기다.
[서울=뉴시스]메르세데스-AMG M139 생산 현장.(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2023.6.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메르세데스-AMG M139 생산 현장.(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2023.6.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벤츠 '튜닝사'로 출발한 AMG…고성능 브랜드로 '우뚝'

3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따르면 AMG는 1967년 다임러-벤츠 연구소 직원이었던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흐트가 "벤츠를 위한 고성능 엔진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동업자 에르하르트 메르허와 함께 만든 회사다.

벤츠를 고성능 차로 튜닝하는 작은 회사로 출발한 이 회사는 혁신적인 엔진을 계속 만들었다. 이는 세계 무대에서 벤츠 레이싱의 잇단 승리로 이어졌고, AMG 혁신은 벤츠 주요 세단에도 속속 적용됐다.

벤츠와 AMG 협업은 1990년대에 본격화했다. 1991년 AMG는 벤츠 차량의 스포츠 버전 개발과 생산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1993년 첫 번째 협업 차량으로 세상에 나온 차가 'C 36 AMG'다.

2005년 다임러 그룹의 완전한 자회사가 된 AMG는 10년 뒤인 2015년, 7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2017년에는 단 1년 동안 13만1970대를 팔았다. 이처럼 설립 이래 최초로 연간 '10만대'를 돌파하며 AMG는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

[서울=뉴시스]메르세데스-AMG EQS.(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2023.6.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메르세데스-AMG EQS.(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2023.6.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드라이빙 퍼포먼스로 제공하는 '독보적 특별함'

AMG의 핵심 가치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통해 운전자에게 고성능 자동차의 독보적 특별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AMG는 차량 디자인, 공기 역학, 파워트레인, 브레이크부터 차량 생산에 대한 최종 승인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

벤츠 관계자는 "AMG 모델은 독특한 동력 전달, 엔진 사운드뿐만 아니라 탁월한 핸들링과 드라이빙 감각을 만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퍼포먼스 차량"이라고 말했다.

실제 AMG는 다양한 모델과 엔진으로 고객에게 특별함을 제공한다. AMG는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AMG 35를 비롯해 43, 45, 53, 63 등 다양한 엔진 성능을 기반으로 컴팩트카부터 쿠페까지 다양한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나아가 2021년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모델인 AMG EQS 53 4MATIC+를 최초로 선보이며 '전동화'로 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뉴시스]메르세데스-AMG M139 생산 현장.(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2023.6.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메르세데스-AMG M139 생산 현장.(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2023.6.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속적 포트폴리오 강화로 국내 고성능 시장 공략

벤츠코리아는 국내 고성능차 시장 성장과 세분화하는 고객 요구에 발맞춰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고성능 AMG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엔 AMG GT 4도어 쿠페 모델의 부분 변경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와 4도어 쿠페 3세대 CLS 부분변경 모델 '메르세데스-AMG CLS 53 4MATIC+'를 출시했다.
[서울=뉴시스]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사진=메르데세스-벤츠코리아) 2023.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사진=메르데세스-벤츠코리아) 2023.3.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반기엔 럭셔리 전기 세단 EQS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EQS'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엔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와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를 국내 출시해 고성능 차 시장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벤츠코리아는 AMG 고객 체험 확대를 위한 전용 시설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8년엔 경기도 용인에 전세계 최초 AMG 브랜딩이 적용된 레이스트랙인 AMG 스피드웨이를 오픈했다. 2021년 9월엔 AMG 전용 브랜드 센터 'AMG 서울'을 국내 최초, 전세계에서 6번째로 오픈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AMG만의 독보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부터 프로그램 구축에 나서, 국내 고성능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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