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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호-정나은, 홈관중 일방응원 뚫고 태국오픈 혼합복식 우승

등록 2023.06.04 16: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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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조 결승전서 만나 2-1로 역전승 거둬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끈질기게 추격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AP/뉴시스] 말레이시아 아스터스 출전한 김원호-정나은 조. 2023.05.25.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AP/뉴시스] 말레이시아 아스터스 출전한 김원호-정나은 조. 2023.05.25.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배드민턴 혼합 복식 세계 9위 김원호-정나은 조가 태국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4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태국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슈퍼 500)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태라타나차이 조(태국)를 2-1(11-21 21-19 22-20)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독일 오픈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김원호-정나은 조는 올해 첫 우승을 맛봤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김원호-정나은 조는 1게임을 큰 점수 차로 내줬다.

2게임에서는 김원호-정나은 조가 힘을 내며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동점을 허용했지만 데차폴-삽시리 조가 연이어 범실을 하며 김원호-정나은 조가 점수 차를 벌렸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2게임을 따냈다.

3게임 초반 데차폴-삽시리 조가 앞서 나갔지만 김원호-정나은 조는 끈질긴 추격 끝에 상대 연속 범실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의 체력 저하 속에 승기를 잡은 김원호-정나은 조는 상대를 몰아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연속 범실로 18-18 동점을 내준 김원호-정나은 조는 김원호의 샷이 밖으로 나가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김원호의 푸시가 코트 구석에 꽂히며 19-19 동점이 됐다. 삽시리의 푸시가 꽂히며 태국조가 챔피언십 포인트에 도달했다. 삽시리의 서브를 김원호가 강한 스매시로 연결해 20-20 듀스를 만들었다.

랠리 끝에 데차폴의 드라이브가 네트에 걸렸다. 이어 삽시리가 라켓을 교체하러 코트를 비운 사이 김원호가 때린 공격이 성공해 김원호-정나은 조가 우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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