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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알카라스 프랑스오픈 8강행…4강서 격돌할까

등록 2023.06.05 06:58:06수정 2023.06.05 07: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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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8강서 하차노프와 대결

알카라스는 치치파스와 만나

[파리=AP/뉴시스] 노박 조코비치. 2023.06.04

[파리=AP/뉴시스] 노박 조코비치. 2023.06.04

[파리=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3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1위)가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가 8강을 통과하면 4강에서 빅매치가 성사된다.

조코비치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후안 파블로 바리야스(페루·94위)를 3-0(6-3 6-2 6-2)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작 후 4게임을 내리 가져가면서 기선을 제압한 조코비치는 1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세트를 시작한 조코비치는 게임 스코어 3-1로 앞선 상황에 연달아 두 게임을 이겨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조코비치가 게임 스코어 1-1에서 4게임을 연이어 가져와 승부를 결정지었다.

메이저대회 통산 22차례 우승을 차지해 라파엘 나달(스페인·15위)과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서면 최다 우승 신기록을 수립한다.

바리야스는 3회전에서 세계 14위 후베르트 후르카치(폴란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조코비치라는 높은 벽은 넘지 못했다.

조코비치의 8강전 상대는 카렌 하차노프(러시아·11위)다.

하차노프는 로렌초 소네고(이탈리아·48위)를 3-1(1-6 6-4 7-6<9-7> 6-1)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3회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7위)에 3-2(5-7 0-6 6-3 7-6<7-5> 6-3)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16강 무대를 밟은 소네고는 하차노프에 막혀 멈춰섰다.

조코비치와 하차노프의 상대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8승 1패로 크게 앞서있다. 하차노프가 조코비치를 꺾은 것은 2018년 파리 마스터스 결승이 유일하다.

'제2의 나달'로 불리는 알카라스는 16강전에서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18위)를 3-0(6-3 6-2 6-2)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스트로크와 주특기인 드롭샷을 앞세워 무세티를 가볍게 물리쳤다.

[파리=AP/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 2023.06.04

[파리=AP/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 2023.06.04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둘이 이기면 4강전에서 '사실상의 결승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알카라스는 8강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5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알카라스는 치치파스를 4차례 상대해 모두 이겼다.

다만 프랑스오픈에서 성적은 치치파스가 앞선다. 치치파스는 프랑스오픈에서 2020년 4강까지 올랐고, 2021년 준우승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8강이 최고 성적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2위인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슬론 스티븐스(미국·30위)를 2-0(7-6<7-5> 6-4)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사발렌카의 8강 상대는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192위)다.

출산하고 복귀한지 2개월 밖에 되지 않은 스비톨리나는 이날 16강전에서 다리야 카사트키나(러시아·9위)를 2-0(6-4 7-6<7-5>)으로 제압했다.

남자 테니스 선수 가엘 몽피스(프랑스)와 결혼한 스비톨리나는 지난해 10월 아이를 낳았고, 올해 4월 여자프로테니스(WTA) 무대에 돌아왔다.

스비톨리나가 메이저대회 8강에 오른 것은 2021년 US오픈 이후 처음이다.

사발렌카와 스비톨리나는 두 차례 맞붙어 1승씩을 나눠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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