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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그린오피스·종이사용…'ESG 경영' 선봉 교육업계

등록 2023.06.05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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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업, ESG경영 실천 사례 눈길

플로깅·종이봉투 교체·환경 교육 등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환경의 날을 사흘 앞둔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상상캠퍼스에서 열린 '2023경기도 환경교육주간'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지구본 풍선을 굴리고 있다. 2023.06.05.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환경의 날을 사흘 앞둔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상상캠퍼스에서 열린 '2023경기도 환경교육주간'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지구본 풍선을 굴리고 있다. 2023.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유엔(UN)에서 지정한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교육기업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아이들의 미래와 성장을 고민하며 기후 변화, 탄소 위기 등 환경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을 위한 실천 방향을 경영 방침에 포함하거나 캠페인 등에 나서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성출판사는 '환경과 책임을 고려합니다'라는 기업 미션 아래 다양한 환경 관련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4일에는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금성출판사 푸르넷 플로깅 데이'를 열고 마포 한강공원 5㎞ 일대의 환경 정비와 쓰레기 수거를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본사는 사무실 절전 모드, 이면지, 다회용품 사용 등을 진행하는 '그린 오피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최근 탄소 중립의 의미를 담은 걸음 기부 캠페인 '함께 더 행복한 어린이날'도 진행했다.

교육출판기업 좋은책신사고는 페이퍼리스(종이 없는) 기업문화 구축에 나섰다. 종이봉투 제작비는 비닐봉투의 2배가 넘지만 ESG 실천을 위해 교체 도입하기로 하고 100만장을 제작, 전국 중소형 서점에 배포했다.

판촉과 임직원 증정용 신사고 다이어리도 기존의 인조가죽 커버를 재사용 종이로 대체하는 등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사내에서도 결재판이나 종이파일 사용을 지양하고 있다.

대교도 '눈높이' 교재의 용지를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친환경 용지로 교체했다. 이로써 국어, 영어, 수학, 한자 등 눈높이 교재를 친환경 용지로 제작해 고객에게 FSC 인증 라벨이 각인된 학습지를 제공한다.

대교는 지난 4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저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사업 전개, 정보 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 교육에 앞장서는 기업도 있다. 장원교육은 유아기관 대상 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레인보우가든'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레인보우가든은 영유아에게 자연 친화적 경험을 제공해 녹색 환경에 대한 가치를 공감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1년 단위로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도 환경의 날을 맞아 도심 속 자투리 땅에 식물을 심는 '게릴라 가드닝'과 버려진 깡통, 페트병 등을 재활용해 화분을 만드는 '재활용 화분 만들기' 특별 행사를 실시하며 환경 보호의 의미를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보호 목적을 담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사 및 학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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