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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지 걸려 짜증 나는 프린터기…C구조는 왜 다른가

등록 2023.06.05 13:33:59수정 2023.06.05 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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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비즈니스 컬러복합기 AM-C 시리즈 3종 출시

소비전력·탄소배출 77% 절감…유지보수 시간도 50% 단축

"B2B 점유율 10% 확보 목표…고객 편의성 높일 것"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한국 엡손이 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비즈니스젯 컬러복합기 AM-C 시리즈 3종(▲AM-C4000, ▲AM-C5000, ▲AM-C6000)을 선보이고 있다. 신제품 3종은 인쇄 과정에서 프린터 헤드에 열을 사용하지 않고 잉크를 분사해 출력하는 엡손의 '히트프리'기술이 탑재돼 레이저 프린터 대비 연간 소비전력 및 탄소배출량을 최대 77%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폐기물을 최대 82% 절감해 고품질 인쇄작업과 동시에 자원을 절약해 친환경적 사용이 가능하다. 2023.06.0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한국 엡손이 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비즈니스젯 컬러복합기 AM-C 시리즈 3종(▲AM-C4000, ▲AM-C5000, ▲AM-C6000)을 선보이고 있다. 신제품 3종은 인쇄 과정에서 프린터 헤드에 열을 사용하지 않고 잉크를 분사해 출력하는 엡손의 '히트프리'기술이 탑재돼 레이저 프린터 대비 연간 소비전력 및 탄소배출량을 최대 77%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폐기물을 최대 82% 절감해 고품질 인쇄작업과 동시에 자원을 절약해 친환경적 사용이 가능하다. 2023.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한국엡손이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프린터 시장에 유지 보수 기능을 끌어올린 친환경 컬러복합기 제품을 출시했다.

엡손은 5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A3 라인 헤드 비즈니스젯 컬러복합기' 3종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워크포스 엔터프라이즈 AM-C 시리즈'로 A4 컬러 기준으로 AM-C4000, AM-C5000, AM-C6000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각각 분당 40매, 50매, 60매 출력이 가능하다.

엡손은 특히 레이저 프린터 대비 친환경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엡손의 '히트-프리(Heat-Free)' 기술은 인쇄 과정에서 열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최대 소비전력을 190W(와트) 수준까지 낮췄다. 이는 타사 레이저 프린터의 1800W 대비 10% 수준이다. 이를 통해 레이저 프린터 대비 소비전력과 탄소배출량을 최대 77% 절감할 수 있다. 정기 교환 부품 수도 대폭 줄여 폐기물 배출도 레이저 프린터 대비 최대 82% 줄였다.

유지보수도 한결 쉽다. 기존 자사 제품보다  초기 설치 시 잉크 충전 시간 및 프린터 헤드 교체 소요 시간이 최대 50% 줄어든다. 유지 보수에 필요한 잉크양도 최대 40% 절감된다.

용지 걸림 문제도 개선했다. 종이가 지나가는 경로를 'S' 구조에서 'C' 형태로 변경해 걸림 현상을 줄였다. 또 기존과 달리 용지 걸림이 발생하더라도 우측면만 열고 손쉬운 해결이 가능해졌다.

기존 제품보다 면적은 33% 줄고, 무게는 57㎏ 가벼워졌다. 새로운 출력 매커니즘과 잉크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다. 이를 통해 유지보수 소요 시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본체 설치 시 공간 효율성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잉크젯의 특징을 강조하고 친환경 성능을 표현하기 위해 엡손 블루 라인, 투명 잉크 윈도와 히트프리 로고 등 컬러풀하고 소프트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밖에 보안 및 문서관리 솔루션 기능도 대폭 향상시켰다. 스마트한 오피스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사용자인증, 장비이력관리, OCR(광학문자인식) 기능, 스캔솔루션 등을 강화했다.

국내 복합기 시장은 90% 이상이 렌탈 시장으로, 엡손은 앞으로 친환경성과 유지보수 성능 개선을 앞세워 국내 프린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오피스 등 B2B(기업간거래) 시장에서 엡손의 시장 점유율은 2~3% 수준이다. 하지만 컬러 프린터 판매 증가를 기반으로 분당 30매 이상 고속 출력 제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번 신제품 출시로 점유율을 계속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엡손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10%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사장은 "엡손은 사회 문제에 대응해 나가며 어떤 고객 가치와 사회 가치를 제공할지를 고려하며 제품 개발에 임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제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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