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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친환경 라운지 열고, 흙공 던지기 집중"

등록 2023.06.06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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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날 맞아 중·장기적 친환경비전 발표

삼성, 상설 전시관 에브리원 라운지 오픈

LG전자, 주남저수지서 미생물 흙공 던지기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직원이 5일 수원사업장에서 친환경 제품 등을 전시한 라운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3.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직원이 5일 수원사업장에서 친환경 제품 등을 전시한 라운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3.06.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환경의 날을 맞아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환경 정화 활동에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는 환경의 날을 기념해 디지털시티(수원사업장)에 임직원들을 위한 상설 친환경 전시 공간인 '에브리원' 라운지를 개장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라운지는 모든 임직원이 고객과 함께 일상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비전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라운지 중앙에는 삼성전자의 제품 생애주기별(소재·생산·운송·사용·재활용) 친환경 활동을 소개한다.

▲탄소 저감 인증 획득 ▲폐어망 사용 ▲재생 플라스틱 사용 ▲폐가전 수거와 재활용 ▲반도체(DS) 부문의 대용량 통합 온실가스 처리시설(RCS) 등 11개 주요 활동을 생생하게 영상에 담아 전시한다.

모바일(MX)사업부는 갤럭시 S23 시리즈 부품에 적용한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선보인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의 경우, 저탄소 플라스틱이 적용된 TV 후면 커버와 혁신적구조 설계를 통해 자재 사용량을 감소시킨 몰드 등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것을 소개했다.

생활가전 사업부는 '에코버블'을 활용한 미세플라스틱 저감기술과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인공지능(AI) 절약모드 등 에너지 절감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제품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부품을 2023년까지 50%, 2050년까지 100% 재활용 소재로 적용한다.

지난해 설립한 순환경제연구소에서는 제품의 원료부터 폐기·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자원 순환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벌이고 있다.

순환경제연구소는 최근 롯데케미칼과 협력해 제품의 설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스티로폼을 수거해 재활용 소재(r-ABS)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라운지에서 사용하는 집기와 가구들은 1000명이 넘는 임직원들의 참여로 만들었다. 디지털시티에서는 지난 5월 8일부터 3주간 플라스틱 뚜껑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고, 이를 활용해 의자나 테이블 가구도 제작했다.
[서울=뉴시스] LG전자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이달 말까지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회사 전광판에 유엔환경계획(UNEP)이 제작한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 사진은 런던 피카딜리 광장 전광판에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 영상이 송출되고 있는 모습.(사진=LG전자) 2023.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전자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이달 말까지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회사 전광판에 유엔환경계획(UNEP)이 제작한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 사진은 런던 피카딜리 광장 전광판에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 영상이 송출되고 있는 모습.(사진=LG전자) 2023.06.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LG전자는 환경의 날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환경 보호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달 말까지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광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 유엔환경계획(UNEP)이 제작한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

LG전자가 보유한 세계 곳곳의 전광판을 통해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NGO)가 만든 공익 영상을 대신 상영해주는 'LG 희망스크린' 활동의 일환이다.

LG전자 노사는 창원지역 대표 습지인 주남저수지에서 환경 정화 활동도 실시했다.

창원LG스마트파크 임직원으로 구성된 프렌즈봉사단과 LG전자 노동조합 창원 1·2지부 70여 명은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 일대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을 하는 '플로깅'과 수질 정화에 도움이 되는 '유용미생물 흙공' 던지기 활동을 했다.

LG전자는 또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완료했다.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캠페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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