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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Z 핫플레이스 떠오른 '롯데몰'…리뉴얼 효과 톡톡

등록 2023.06.0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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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적극 MD로 이미지 쇄신

롯데월드몰, 트렌드 바로미터로

[서울=뉴시스]잠실 롯데월드몰 내 노티드월드 이미지.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서울=뉴시스]잠실 롯데월드몰 내 노티드월드 이미지.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롯데 복합쇼핑몰이 2030 MZ세대들이 자주 찾는 이른바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트렌디한 상품 기획과 매장 리뉴얼 등의 노력이 시장에 통한 셈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롯데월드몰과 롯데몰에 대한 대대적인 MD(상품기획·Merchandising) 변화를 통해 이미지 쇄신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잠실 롯데월드몰을 비롯해 롯데몰 김포공항점·은평점·수원점·수지점·피트인 산본점 등 운영을 위탁받은 이래 취하고 있는 기조다.

가장 크게 변모한 곳은 '심심하다'는 평가가 사라진 잠실 롯데월드몰이다. 롯데월드몰 MD는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나서 전개하면서 시장 관심을 받는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3월 입점한 인기 도넛 브랜드 '노티드월드'다. 매장은 노티드 팝업을 통한 파일럿 과정을 거쳐 대형 매장으로 자리 잡았다.

노티드 플래그십 매장 개장 당일엔 웨이팅 규모가 1000명 이상에 달했고, 최근까지도 1시간 이상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인기다.

오는 7월엔 베이글 맛집으로 알려진 '런던베이글 뮤지엄'이 들어선다. 이 매장 또한 1층에 약 330㎡(100평)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매장이다.

먹거리 뿐 아니라 즐길 거리도 풍부해 졌다. 특히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은 다양한 팝업이 경쟁적으로 열리는 트렌드 바로미터가 됐다.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노티드 잠실 롯데월드몰점. 2023.03.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노티드 잠실 롯데월드몰점. 2023.03.30. *재판매 및 DB 금지

대형 테니스장을 구현한 더 코트는 물론 크리스마스마켓, 잔망루피, 포켓몬, 라인프렌즈 등 세간의 이목을 끈 다양한 팝업들이 여기서 열렸다.

이달 말에도 롯데월드몰에 우리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르크디' 국내 2호점이자 유통사 1호 매장 문을 여는 등 젊은 층을 겨냥한 구성 노력을 이어간단 계획이다.

지역 롯데몰 변화도 이뤄지고 있다. 일례로 수원점의 경우 리뉴얼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하반기 본격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알려져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잠실 롯데월드몰은 백화점 잠실점 본관 및 에비뉴엘과 시너지를 이루면서 MZ 세대 성지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몰에 대한 MD, 리뉴얼 등도 지속 중"이라며 "긍정적 이미지로 탈바꿈하고 이를 안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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