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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1000만원짜리 데스크톱"…애플, 맥 스튜디오·맥 프로 신작 공개

등록 2023.06.06 07:20:17수정 2023.06.06 07: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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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23] 맥 스튜디오, M2 맥스·울트라 장착…전작 대비 2배 빨라져

맥 프로도 M2 울트라 탑재…전문가 맞춤형 카드 선택 가능

[서울=뉴시스]애플은 6일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23'에서 자사의 최고 성능 칩인 M2 맥스와 M2 울트라가 탑재된 데스크탑 신작인 '맥 스튜디오'(왼쪽)와 '맥 프로'를 선보였다. (사진=애플 제공)

[서울=뉴시스]애플은 6일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23'에서 자사의 최고 성능 칩인 M2 맥스와 M2 울트라가 탑재된 데스크탑 신작인 '맥 스튜디오'(왼쪽)와 '맥 프로'를 선보였다. (사진=애플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자사의 최고 성능 칩인 M2 맥스와 M2 울트라가 탑재된 데스크탑 신작인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를 선보였다.

애플은 6일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23'을 개막하고 새로운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를 공개했다.

맥 스튜디오는 책상 위에 배치할 수 있는 콤팩트한 폼팩터로 개발됐다. M2 맥스 및 M2 울트라를 탑재해 이전 세대 대비 비약적으로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전작보다 1.5배 빨라진 맥 스튜디오…무선 연결도 더 편하게

먼저 M2 맥스가 탑재된 맥 스튜디오는 전작 대비 최대 50% 빨라졌고, 인텔 기반 아이맥 27 대비 4배 빨라졌다. 또한 12코어 CPU, 최대 38코어 GPU, 초속 400GB 메모리 대역폭을 지닌 최대 96GB 통합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M2 울트라를 탑재한 맥 스튜디오는 M2 맥스보다도 2배에 달하는 성능과 역량을 보여준다. M2 울트라를 탑재한 맥 스튜디오는 M1 울트라를 탑재한 전작 대비 최대 3배 더 빠르고 인텔 기반 아이맥 27 대비 최대 6배 빨라졌다. 워크스테이션급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24코어 CPU, 최대 76코어 GPU, 초속 800GB 메모리 대역폭을 지닌 최대 192GB 메모리를 갖췄다.

새로운 맥 스튜디오는 더 높은 대역폭의 HDMI를 갖추며 최대 8K 해상도와 240㎐ 프레임률을 구현한다. M2 울트라를 탑재한 맥 스튜디오는 최대 6대의 프로 디스플레이 XDR을 지원해 1억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구현하고, 프로급 워크플로를 위한 광활한 화면 공간을 선사한다.

이에 더해 맥 스튜디오는 진일보한 빌트인 무선 기술을 선보인다. 와이파이 6E는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최대 2배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선사하고, 블루투스 5.3은 사용자가 최신 블루투스 액세서리에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기기 후면에는 4개의 썬더볼트 4 포트, 1개의 10Gb 이더넷 포트, 향상된 HDMI 포트, 2개의 USB-A 포트가 적용됐다. 전면에는 2개의 USB-C 포트와 1개의 SD 카드 슬롯이 있어 사용자가 손쉽게 사진과 영상을 가져올 수 있다.
[서울=뉴시스]애플은 6일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23'에서 자사의 최고 성능 칩인 M2 맥스와 M2 울트라가 탑재된 데스크탑 신작인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를 선보였다. M2 맥스와 새로운 M2 울트라를 탑재한 맥 스튜디오 신작은 전문가를 위한 막강한 성능을 자랑한다. (사진=애플 제공)

[서울=뉴시스]애플은 6일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23'에서 자사의 최고 성능 칩인 M2 맥스와 M2 울트라가 탑재된 데스크탑 신작인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를 선보였다. M2 맥스와 새로운 M2 울트라를 탑재한 맥 스튜디오 신작은 전문가를 위한 막강한 성능을 자랑한다. (사진=애플 제공)


괴물 칩으로 성능 끌어올린 맥 프로…데스크탑이 '1000만원대'

새로운 맥 프로는 M2 울트라를 기반으로 24코어 CPU와 최대 76코어 GPU를 탑재해 최소 2배 확장된 메모리와 SSD 저장 장치를 제공한다. 초속 800GB의 통합 메모리 대역폭을 갖춘 최대 192GB의 거대한 메모리로 구성할 수 있다.

이제 모든 맥 프로는 7개의 애프터버너(Afterburner) 카드가 내장된 것과 같은 성능을 선보이며, 맥 스튜디오와 마찬가지로 업계 최고 수준의 미디어 엔진을 갖추게 됐다. M2 울트라를 장착한 두 데스크탑 모두 22개라는 전례 없는 개수의 8K 프로레스(ProRes) 동영상 스트림을 재생할 수 있다.

맥 프로는 이전보다 2배 더 빠른 4세대를 지원하는 6개의 개방형 확장 슬롯과 함께 총 7개의 PCle 확장 슬롯을 지니고 있어 핵심 카드로 맥 프로를 맞춤 설정할 수도 있다. 음향 전문가, 동영상 전문가 등 전문 사용자가 각각 필요한 카드를 입맛대로 선택해 사양을 맞춤 설정·확장할 수 있게 해주며 사용자 워크플로의 한계를 넓혔다.

또한 맥 프로는 이전보다 2배 더 많아진 총 8개의 내장 썬더볼트 4 포트를 후면에 6개, 상단에 2개씩 장착해 연결성을 보다 강화했다. 최대 6대의 프로 디스플레이 XDR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6E 및 블루투스 5.3 지원으로 새로운 맥 프로에서 고속 무선 연결까지 지원한다.

이에 더해 3개의 USB-A 포트, 더 높은 대역폭으로 최대 8K 해상도와 240㎐ 프레임률을 지원하는 2개의 HDMI 포트, 2개의 10Gb 이더넷 포트, 하이 임피던스 헤드폰을 지원하는 1개의 헤드폰 잭을 갖추고 있다.

이날 공개된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는 맥OS 벤츄라를 기반으로 하는데, 하반기에는 OS 또한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올가을 출시되는 맥OS 소노마가 강력한 기능과 생산성 도구를 선보임에 따라 맥으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도입된다. 맥OS 소노마에서는 ▲화상회의 기능 강화 ▲하이브리드 워크플로 구현을 위한 고성능 화면 공유 앱 모드 ▲위젯 활용 편의성 강화 ▲사파리 업데이트 등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두 데스크탑 제품은 일부 국가에서 오늘부터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며, 오프라인 판매는 오는 13일부터 시작된다. 맥 스튜디오의 가격은 299만원, 교육용은 269만원부터 시작한다. 맥 프로는 타워 또는 랙 외장 모두 구입 가능하며, 타워 외장의 가격은 1049만원, 교육용은 989만원부터 시작한다. 맥 프로 랙 외장의 가격은 1119만원, 교육용은 1044만원부터 시작한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새로운 맥 스튜디오 및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맥 프로는 애플이 지금까지 제작한 맥 사상 가장 강력한 두 제품"이라며 "M2 맥스와 새로운 M2 울트라 탑재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맥 스튜디오는 한층 강력해진 성능과 향상된 연결성을 제공하고, 맥 프로는 유연한 내부 확장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해 PCIe 슬롯과 애플의 가장 강력한 칩을 결합한다. 새로운 애플의 프로 제품 라인업으로 사용자에게 가장 강력하고 우수한 성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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