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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디그롬의 이탈…60일짜리 부상자 명단 이동

등록 2023.06.06 09:44:21수정 2023.06.06 10: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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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9일 양키스전 등판 후 부상

[볼티모어=AP/뉴시스]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 2023.05.27.

[볼티모어=AP/뉴시스]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 2023.05.27.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유리몸' 제이콥 디그롬(35·텍사스 레인저스)의 부상 이탈이 장기화되고 있다.

텍사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디그롬을 6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고 밝혔다.

디그롬은 지난 4월29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⅔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치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튿날 팔꿈치 염증으로 15일짜리 IL에 올랐다.

재활을 거쳐 복귀를 준비하던 디그롬은 지난달 27일 불펜 피칭에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31개의 공을 던지기도 했다. 당시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은 디그롬에 대해 "괜찮다"고 말했다.

이제 복귀 시기를 논할 수 있을 거라고 봤지만 예상과 달리 이탈 기간은 더 길어지게 됐다.

MLB닷컴은 "디그롬은 정밀 검진을 받은 후 이번주 마운드 복귀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구단은 검진 결과가 60일짜리 IL로 전환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발표하지 않았지만, 디그롬은 이전 계획보다 빨리 마운드에 복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60일짜리 IL에 오른 디그롬이 가장 빨리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는 날짜는 오는 29일이다.

건강할 때의 디그롬은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투수다.

2014년 빅리그 입성 첫 해 신인상을 차지했고, 2018~2019년에는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팔꿈치, 어깨 등 여러 부위의 부상을 겪으면서 2021년 15경기, 2022년 11경기에만 나섰다.

그런 디그롬에게 텍사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5년 총액 1억8500만 달러(약 2417억9500만원)의 대형 계약을 안겼다.

텍사스의 기대와 달리 디그롬의 건강은 올해도 문제가 되고 있다.

부상에 발목이 잡힌 디그롬은 올해 6경기에서 30⅓이닝을 던지고 2승무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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