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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낵의 열도공략…코트라, 세븐일레븐과 日서 판촉활동

등록 2023.06.0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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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일본 전역서 한국 과자 판촉 진행

일본 소도시서 한류 인기에 품귀현상까지

[서울=뉴시스] 일본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진열된 한국 제품. (사진=코트라) 2023.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일본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진열된 한국 제품. (사진=코트라) 2023.06.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일본에서 점포 수가 가장 많은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코트라(KOTRA)와 손잡고 한국 과자 판촉활동을 진행한다.

6일 코트라는 세븐일레븐과 지난 4월부터 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 전 지역 2만1000여 개 점포를 통해 'K-스낵' 판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2020년부터 넷플릭스 등 OTT를 통해 한국 문화나 제품의 재발견이 유행하고 있다. 이는 '4차 한류'로 표현하며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도심 중심이 아니라 지방으로도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인구 220만의 지방도시 니가타현에서 한류전문숍을 운영하는 A사 담당자는 "지방에서도 도쿄나 오사카 못지않게 한류의 인기가 상당하다"며 "지방에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한류 제품의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내 식지 않는 한류 제품 수요에 맞춰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과자류의 자사 점포 내 도입에 심혈을 기울였고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와 1년간의 협업을 통해 판촉 행사가 성사됐다.

코트라 도쿄무역관은 세븐일레븐과 비공개로 진행한 1차 시식회에 우리 중소중견기업 제품 50여 개를 참여시켰다. 전 세계적으로도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대형유통망의 입점 심사를 최종적으로 통과한 제품은 16개다. 올해 수출 창출 효과는 2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한다.

코트라는 우리 소비재가 일본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종합 슈퍼마켓 체인인돈키호테(290여 개 점포 보유), 일본 최대 쇼핑몰 이온(160여 개 점포 보유), 한류 소비재 전문점 칸비니(24개 점포 보유) 등과의 수출 지원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코트라는 단발성 마케팅 지원을 넘어서 일본 전역에 점포를 보유한 대형 유통망과의 협력을 강화해 K-소비재의 일본 내 저변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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