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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온, 美 배터리공장 보조금 9000억원 받는다

등록 2023.06.07 10:33:43수정 2023.06.07 15: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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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법인 고객 대상으로만 제공하던 전기차 충전·점검 서비스인 'EV안심케어'를 4일부터 일반 고객으로 확대한다. (사진=현대차 제공) 2023.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법인 고객 대상으로만 제공하던 전기차 충전·점검 서비스인 'EV안심케어'를 4일부터 일반 고객으로 확대한다. (사진=현대차 제공) 2023.04.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그룹과 SK온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하는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이 주정부 등으로부터 7억 달러(약 9000억원)  수준의 보조금을 받는다.

6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현지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SK온과 합작한 배터리 공장을 통해 20년간 재산세 감면으로 2억4700만 달러, 대규모 사업 감세 혜택으로 9800만달러, 수도처리시설 비용 4600만 달러, 지역경제사업 지원금 4000만 달러 등 총 6억9740만 달러를 지원 받을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SK온은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조지아주 바토우카운티에 연간 3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는 전기차 30만대분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양사의 합작 공장 지분은 현대차그룹과 SK온이 각각 50%로 총 투자비는 6조5000억원에 달한다.

합작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는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만들어 미국 내 현대차·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합작 공장 인근에는 기아 조지아 공장(거리 189㎞)과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거리 304㎞) 등이 위치한다. 2025년 완공될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전용 공장도 가깝다.

현대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과 조지아주 서배너 브라이언카운티에 세울 배터리 합작 공장도 비슷한 규모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말 생산 시작을 목표로 연산 3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전기차 합작 공장 투자 규모는 5조7000억원 이상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도 현대모비스를 거쳐 미국 내 현대차·기아 공장으로 보내진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카라왕 산업단지에서도 연산 10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 공장을 건설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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