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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개방형 냉장고 문달자"…'식품안전·전기절약' 효과

등록 2023.06.07 11:00:54수정 2023.06.07 16: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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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서울시 등 냉장고 문 달기 업무협약 체결

'냉장고 문 달기' 참여 유통업체 행정·재정적 지원

[서울=뉴시스] 편의점 CU가 완전 밀폐형 냉장고를 시범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다. CU가 밀폐형 냉장고 설치 후 한 달여간 전기 사용량을 측정한 결과, 일평균 전력 소모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6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CU장안관광호텔점에 설치된 밀폐형 냉장고 모습.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편의점 CU가 완전 밀폐형 냉장고를 시범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다. CU가 밀폐형 냉장고 설치 후 한 달여간 전기 사용량을 측정한 결과, 일평균 전력 소모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6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CU장안관광호텔점에 설치된 밀폐형 냉장고 모습.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식품 매장 내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식품 안전을 확보하고 전기 절약을 위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시 서소문 2청사에서 식품매장에 설치된 개방형 냉장고의 문 달기 활성화를 위해 시, 한국전력공사, 식품 유통업체,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유통업업계는 롯데마트,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 GS더프레시 등 5곳이 참석했다.

식약처는 지난 3월부터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냉장식품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식품 안전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도록 노력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은 서울지역 내 식품매장의 개방형 냉장고의 문 설치를 확대해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은 ▲식품판매 매장에 도어형 냉장고 설치 ▲냉장고 문달기 설치 비용 지원 ▲개방형 냉장고의 문 설치·운영과 관련한 기술지원, 정보제공 ▲소비자·영업자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강화 등이다.

식품유통업체 5곳은 서울지역 내 자사 지점의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 냉장고로 전환하는데 동참하고 운영성과를 검토해 향후 전국적으로 도어형 냉장고의 설치·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체인스토어협회는 회원사가 냉장고 문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시범사업의 성과와 노하우를 식품유통업체 5곳에 공유한다. 또 소비자 인식도 조사 등에 기반한 홍보 전략을 마련해 소비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냉장고 문 달기 필요성을 홍보하는 대국민 캠페인(싱싱락)을 소비자단체와 함께 추진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더 많은 영업자가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 내용을 교육·홍보하는 등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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