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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硏, '0.1cm, 극지로 떠난 예술가들' 전시 개최

등록 2023.06.07 10: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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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창작지원 사업 13주년 기념

[서울=뉴시스] 0.1㎝ : 극지로 떠난 예술가들 전시 포스터.

[서울=뉴시스] 0.1㎝ : 극지로 떠난 예술가들 전시 포스터.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극지연구소(소장 강성호)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내달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근혜 갤러리에서 극지 레지던스 성과보고전 '0.1㎝ : 극지로 떠난 예술가들'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국내 문화·예술계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예술가들을 남극과 북극에 파견하는 ‘극지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13년간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15명(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0.1㎝는 극지의 변화와 예측을 상징하는 수치다. 과거 수십 년간의 기록이 담긴 빙하의 두께이면서, 수천억t의 빙하가 녹아서 바다에 유입됐을 때 상승하는 해수면의 높이다. 예술가들도 극지현장에서 0.1㎝의 작지만 큰 변화를 목격하고 작품에 담아냈다.

웹툰 '미생'의 윤태호 작가, 2022년 김종영 미술상을 수상한 김승영 작가 등은 극지 과학자들의 '일터'인 극지에서 환경, 권력, 국가라는 거대한 이슈 앞에 놓인 개인의 일상과 감정 등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해석했다.

이번 전시는 화~토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또 내달 1일 오후 1시에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 '예술가와 과학자'를 진행한다. 남극 내륙 탐사를 주제로 이종익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과 윤태호 작가가, 북극탐사를 주제로 홍종국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과 홍기원 작가가 만나서 대담한다.

강성호 극지연구소 소장은 "하얀색과 파란색뿐인 극지에서 예술가들은 과학자들이 보지 못했던 부분에 주목,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는 놀라운 마법을 보여줬다"며 "이번 전시회가 극지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자리이자, 과학계와 예술계의 모범적인 만남 사례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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