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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삼성가 유통 협업 강화" CJ, 신세계와 혁신 상품 개발

등록 2023.06.08 11:00:00수정 2023.06.08 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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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신세계그룹 계열 3사와 공동 상품개발

올 4분기 HMR·비건 등 5대 카테고리 기획제품 출시

CJ제일제당-신세계 유통 3사 협업 로고.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J제일제당-신세계 유통 3사 협업 로고.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범삼성가' 식품·유통 그룹인 CJ와 신세계 간 협업이 보다 활발해 지는 모습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이 SSG닷컴의 이커머스 경쟁사 쿠팡과 납품 단가를 두고 장기간 협상 갈등을 빚어온 상황에서 이뤄진 협업이어서 더 눈길을 끈다.

CJ그룹 주력 식품계열사 CJ제일제당은 신세계그룹 유통 3사(이마트·SSG닷컴·G마켓)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으로 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식품과 유통 부분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손잡고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자는 취지다.

이번 협업은 '세상에 없던 제일 혁신적인 푸드의 신세계'를 콘셉트로 ▲데이터 기반 혁신 제품 상품화 ▲유통 및 마케팅 등 두 영역에서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제품과 브랜드 기획·제조·마케팅에서, 신세계 유통 3사는 데이터·MD·플랫폼 기획과 운영에서 핵심 역량을 보유해 시너지가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주요 HMR 제품인 만두·국물요리·밀키트와 ESG 카테고리인 비건 제품을 중심으로 올해 4분기 내 혁신 제품을 내놓는 것이 목표다.

 CJ제일제당의 브랜드 매니저와 신세계 유통 3사의 바이어 등 전문가들이 협업해 시장 및 고객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고객 니즈에 최적화한 신제품들을 기획한다.

협업을 상징화한 심볼 로고도 만들었다. 무한한 가능성의 우주와 양사의 공통 심볼인 꽃을 상징화했다.

CJ제일제당은 올 하반기 출시 준비 중인 주요 신제품들을 신세계 플랫폼에 우선 선보인다. 협의 완료된 품목은 HMR(만두 등)·K-스트리트 푸드(분식류)·ESG(케어푸드 등) 등 총 5가지 카테고리다. 이 제품은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마트·SSG닷컴·G마켓에서 먼저 구매 가능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최고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 손을 맞잡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며 "기업간 시너지를 통해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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