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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면 '메밀'에 빠지다…CJ·풀무원·하림 잇따라 신제품

등록 2023.06.0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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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더미식 메밀비빔면. (사진=하림 제공)

하림 더미식 메밀비빔면. (사진=하림 제공)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식품업계에 메밀 열풍이 불고 있다. 메밀은 찬 성질을 가진 곡물로 체내 열 감소를 도와줘 여름철 건강식으로 가장 많이 찾는 식재료 중 하나다 . 밀과 쌀보다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식품업계에서도 올 여름 비빔면 성수기를 앞두고 메밀을 활용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름은 하림은 The미식(더미식) 메밀비빔면을 여름 한정으로 출시했다. 하림은 지난 3월 더미식 비빔면을 선보인 데 이어, 더미식 메밀비빔면을 오는 8월까지 한정 판매한다.

이 제품의 메밀면은 메밀 함량이 시중 제품의 평균 함류량보다 높은 5.5%로, 향긋하고 고소한 메밀의 풍미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또 기름에 튀기지 않고 하림만의 제트노즐 공법으로 건조시킨 면을 활용했다.

제트노즐 공법은 건면의 단점으로 꼽히는 발포성(국물이나 소스가 면에 잘 베는 정도)을 극복한 하림식품만의 특화건조 방식이다.

면을 단시간에 평균 130도의 강한 열풍으로 균일하게 건조한 뒤 저온으로 서서히 말려 면발 안의 수많은 미세공기층을 형성시켜 국물과 소스가 면에 잘 밸 수 있도록 한다.

비법 양념장 역시 더위에 지친 여름 입맛을 달래 준다. 볶은 고추와 육수로 만든 매콤한 양념장에 자두, 매실부터 배, 사과, 마늘, 양파, 생강, 무, 파, 청양고추 10가지 과일과 채소로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살렸다. 또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더해 새콤함과 깔끔한 끝맛까지 담았다.
CJ제일제당 메밀 막국수.(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 메밀 막국수.(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도 막국수 신제품을 출시하고 여름 계절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고소한 들기름막국수' '시원한 동치미비빔막국수'는 삶은 면에 소스, 김, 고명 등만 얹으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강원도 전문점 수준의 막국수를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의 독자적인 제면기술을 토대로 면에 메밀 겉껍질을 통째로 갈아 볶은 메밀가루를 넣어 고소하고 향긋한 풍미를 더하고 메밀 고유의 자연스러운 색감을 살렸다.
풀무원 들기름 메밀 막국수.(사진=풀무원식품 제공)

풀무원 들기름 메밀 막국수.(사진=풀무원식품 제공)


풀무원식품은 '들기름 메밀 막국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풀무원 자연건면' 브랜드의 메밀면 소재 신제품이다. 풀무원 자연건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천천히 말려 면발의 미세한 기공에 소스가 잘 배어들고 쫄깃한 탄력의 식감을 자랑한다. 제면 과정에서부터 새로운 공정을 적용해 표면이 거칠고 웨이브가 적은 형태의 면으로 전문점 스타일의 질감을 구현했다.

향긋한 숙성간장을 넣어 감칠맛을 살리고, 100% 통 들깨를 볶아 전통적인 압착 방식으로 짜낸 들기름을 소스와 별도 포장으로 구성해 넣어 조리 시 풍성하게 느껴지는 고소한 풍미를 강조했다.

톡톡 튀는 식감의 '볶은 메밀 건더기'는 물론 전문점 스타일 막국수에서 볼 수 있는 '고운 김가루'를 포인트로 넣어 메밀면, 소스와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고급스러운 맛으로 차별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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