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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PK 동점골' 한국, U-20 준결승 이탈리아와 전반 1-1

등록 2023.06.09 06: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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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면 2회 연속 결승 진출

[라플라타(아르헨티나)=AP/뉴시스]U-20 축구대표팀 이승원

[라플라타(아르헨티나)=AP/뉴시스]U-20 축구대표팀 이승원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2회 연속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리는 김은중호가 이탈리아와 팽팽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을 1-1로 마쳤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주장 이승원(강원)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이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오르면 준우승을 차지한 직전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대회 결승에 오른다.

반대쪽에선 우루과이가 이스라엘을 1-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이영준(김천)을 기용했다. 2선에는 배준호(대전), 이승원(강원),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을 배치했다.

강상윤(전북)과 박현빈(인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고, 최예훈(부산), 김지수(성남), 최석현(단국대), 조영광(서울)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변함없이 김준홍(김천)이 지켰다.

이탈리아가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과 측면 공격으로 압박했다.

특히 전반 9분에는 발단치가 빠른 패스플레이를 통해 위협적인 슈팅을 연결했다. 김준홍이 몸을 날려 선방했다.

한국이 전반 14분 먼저 실점했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걷어내는 데 실패한 데 이어 이탈리아에 가로채기를 허용했다.

득점 선두 체사레 카사데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대회 7번째 골로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하지만 동점골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배준호가 전반 19분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의 발에 밟혀 페널티킥을 얻었다.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이탈리아의 반칙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승원이 전반 23분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번 대회에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전반은 1-1로 끝났다. 전반 막판 좋은 기회에서 김용학의 왼발슛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 연령대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2전 2승으로 앞선다. 1981년 호주 U-20 월드컵 본선에서 4-1로 이겼고, 2000년 1월 일본에서 열린 신년대회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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