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기업 디지털 전환·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 돕는다

대한상의 '유통데이터 활용방안 세미나' 개최

데이터 분석 노하우·신사업 활용 방안 소개

[서울=뉴시스] 대한상공회의소 CI.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22.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경영 전략 수립을 위해 나섰다.

대한상의는 9일 상의회관에서 '유통데이터 활용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데이터 전문가의 분석 노하우부터 데이터를 신산업에 활용하는 실제 사례까지 생생한 강연이 이어졌다.

최근 유통 데이터에 대한 관심은 유통업뿐 아니라 제조, 금융, IT 업계까지 확산하고 있다. 유통 데이터는 신상품출시 전략, 소비자 구매 트렌드 파악, 상권 및 매출 예측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유용하게 활용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상의는 이번 세미나에서 '유통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중소 제조사 및 유통사가 보다 쉽고 빠르게 상품 정보, 도소매 거래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실제 신사업을 발굴하고 경영 전략을 새롭게 세운 사례도 소개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대한상의 식음료 상품DB를 활용한 혈당관리 서비스로 신사업에 진출한다.

혈당관리를 위해서는 식품 영양정보가 필요해 성분표를 보고 일일이 입력해야 했으나 대한상의 식음료 상품DB를 활용했다.

카카오헬스케어 위정욱 이사는 "국내 유통되는 식음료 상품 DB를 활용해 서비스 고객이 혈당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정보 등을 편리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 중견마트 트라이얼코리아는 유통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고객 서비스 품질을 개선했다. 

트라이얼코리아는 대한상의 상품DB를 자체 앱에 연계하면서 고객별 맞춤 상품추천과 비선호 제품 빠른 선별, 홍보물 제작 등에 활용했다.

최근 대한상의는 유통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상품·매출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했다.

특히 국제표준 바코드를 기반으로 상품정보와 매출정보 등이 연계돼 데이터의 관리와 품질이 우수하다. 상품정보, 월별 온·오프라인 인기상품 목록, 중소매장 매출분석, 상품구색 추천 등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대한상의는 유통 데이터 활용 중요성에 공감하고 기업들이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유통 데이터는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경영현장에서 활용하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글로벌 표준 기반으로 상품DB를 축적하고 판매데이터 등과의 연계를 추진해 활용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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