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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김하성, 2G 연속 안타…다르빗슈, MLB 통산 100승 달성

등록 2023.06.10 12: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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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노모·박찬호 이어 아시아 투수 세 번째 100승 위업

[샌디에이고=AP/뉴시스] 다르빗슈 유와 김하성(오른쪽)

[샌디에이고=AP/뉴시스] 다르빗슈 유와 김하성(오른쪽)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은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6를 유지했다.

3-0으로 앞선 1회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낸 김하성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잡혔다.

6-1로 리드한 5회 무사 1, 3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오스틴 곰버에 중전 적시타를 쳐 한 점을 얻어냈다.

추가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7회 1사 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9회 2사 3루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9-6으로 이겼다.
[덴버=AP/뉴시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2023.06.10.

[덴버=AP/뉴시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2023.06.10.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는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5승(4패)째를 올렸다.

동시에 빅리그 통산 100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아시아 출신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100승을 달성한 건 노모 히데오와 박찬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일본 출신 노모는 LA 다저스 소속이던 2003년 4월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아시아 투수 최초로 100승을 달성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인 2005년 6월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100승째를 거뒀다.

다르빗슈는 박찬호 이후 18년 만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일본프로야구를 거친 다르빗슈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2012년 텍사스와 손잡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를 거쳐 2021년 샌디에이고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6년 1억800만달러(약 1397억원)의 연장 계약을 맺은 다르빗슈는 박찬호가 가지고 있는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최다승에도 도전한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4승을 작성했다. 노모는 123승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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