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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SJ와 BBC ‘국정원사태’ 잇따라 보도

등록 2014.04.16 05:28:05수정 2016.12.28 12: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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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국의 보수를 대변하는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의 BBC 등 세계적인 미디어들이 국정원 사태 속보를 쏟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WSJ는 15일 “국정원 서천호 차장이 유우성씨 증거조작사건과 관련, 사임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했다”고 전했다. 한편 BBC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국정원 내의 ‘잘못된 관행’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야당들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아 온 남재준 국정원장이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되지 않았다. 위조된 증거를 제출한 검사들도 위조사실을 몰랐다고 부인한 뒤 역시 기소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BBC는 “국정원이 탈북자를 기소하기 위해 시도한 증거의 위조가 드러났다”면서 “국정원 요원들은 2012년 대선에서 야당 후보를 흠집 내는 온라인 작전에 참여한 혐의 등 이전에도 비난을 샀다”고 지적했다.

 정상추(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네트워크)의 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는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외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저변에는 남재준 국정원장의 무혐의에 대한 의구심이 짙게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서 차장의 사임보다 남재준 원장의 불기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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