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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박성준, 맥글래드리클래식 3R 공동 27위

등록 2014.10.26 08:49:04수정 2016.12.28 13: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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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2라운드에서 주춤했던 박성준(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맥글래드리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 셋째 날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박성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장(파70·700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 27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이글 1개·버디 1개·보기 1개를 곁들인 박성준은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던 박성준은 이날 언더파 흐름으로 돌아섰다.

 박성준은 이번 대회가 PGA투어 데뷔 무대다. 3년 간의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생활을 청산한 박성준은 지난해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도전, 공동 3위에 오르며 미국 무대를 노크했다.

 올해 웹닷컴투어(2부 투어) 파이널스를 통해 PGA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그는 지난주 끝난 슈라이너스호스피탈스포칠드런에서는 대기 선수로 있다가 시드 순위에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3라운드 출발은 좋지 않았다. 5번홀까지 파 세이브하며 숨을 고른 박성준은 6번홀(파3)에서 1타를 까먹으며 주춤했다. 그린 위에서 퍼트 힘 조절에 실패한 끝에 보기를 냈다.

 8번홀에서는 4.8m 남짓 버디 퍼트를 떨구며 잃어버렸던 타수를 만회했다.

 계속해서 파행진을 벌이며 샷감을 조율한 박성준은 15번홀(파5)에서 멋진 이글을 성공시켰다. 302야드의 장타와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투 온에 성공했고, 3m 남짓 퍼트를 놓치지 않아 이글을 만들었다.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재미동포 제임스 한(33·한국명 한재웅)은 이날만 5타를 줄이면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글 1개·버디 4개·보기 1개를 앞세워 5타를 줄인 제임스 한은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를 기록, 박성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동 67위에서 공동 27위로 40계단 뛰어올랐다.

 또 다른 재미동포 존 허(24·허찬수)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 공동 58위에 랭크됐다.

 턱걸이로 컷 통과에 성공했던 김민휘(22·신한금융그룹)는 MDF(2차 컷오프)에 걸려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우승 경쟁은 앤드류 스보보다(35), 윌 맥킨지(40), 러셀 헨리(25·이상 미국) 등 3파전 양상으로 좁혀졌다. 스보보다와 맥킨지가 공동 선두, 헨리가 1타 뒤진 단독 3위로 뒤를 따르고 있다.

 4타를 줄인 스보보다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5타를 줄인 맥킨지는 스보보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헨리가 1타차 단독 3위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고, 5명의 공동 4위 그룹이 선두에 3타 뒤진 위치에 있어 최종일 치열한 우승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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