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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대선 2주년 자축행사 없이 보내

등록 2014.12.19 09:04:23수정 2016.12.28 13: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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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영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5단체 초청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4.12.18.  mirage@newsis.com

하먼 美우드로윌슨센터 소장 및 혼다 美하원의원 잇따라 접견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대선 승리 2주년을 맞았지만 별도의 자축 행사 없이 평소처럼 공식일정을 소화한다.

 지난해의 경우 박 대통령은 대선 1주년을 기념해 새누리당 당직자 6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노고를 치하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당 지도부와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하면서 대선 승리를 자축했다.

 그러나 올해는 대선 승리를 기념하는 별도의 행사는 갖지 않기로 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문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최근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야당에서는 여전히 정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있고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 수사도 한창 진행중인 마당에 청와대가 '자축 모드'에 들어가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서 적절치 않다는 인식이다.

 대신 박 대통령은 이날 4개의 공식일정을 소화하며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낼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여성기업 단체장, 우수 여성CEO 등 여성기업인 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유공자를 포상,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한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일과 가정의 양립에 기여하고 있는 여성기업인의 중요성과 여성의 활발한 경제활동 참가가 창조경제 확산의 새로운 동력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오후에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민추천 포상 수여식을 진행한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환경미화원, 장애인, 기초생활 수급자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을 실천한 4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포상하고 환담을 갖는다.

 이어 박 대통령은 방한 중인 제인 하먼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소장과 마이클 혼다 미국 하원의원을 잇따라 접견한다.

 박 대통령은 미국내 유력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의 하먼 소장과의 면담에서 한미동맹과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북핵문제 등에 대해 설명하고 미국측의 이해 제고와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시절 접견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만남이다.

 혼다 하원의원과의 접견에서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언급이 주목된다. 일본계 미국인인 혼다 의원은 위안부 결의안을 공동제안했고 일본 정부의 그릇된 역사 인식을 비판하는 성명을 여러차례 낸 바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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