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부 살해 용의자 자수
1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5분께 용의자 김모(43)씨가 경북 고령경찰서에서 자수를 했다.
김씨는 지난 27일 오전 6시50분께 서구 평리동 한 빌라 앞에서 출근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서던 A(48·여)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김씨가 피해자 A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며, 이달 초 A씨가 "김씨가 나를 스토킹·협박한다"며 경찰에 상담을 신청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스토킹 범죄'에 초점을 맞춰 경찰수사가 진행돼 왔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후 4일 째 공개수사로 전환하면서 언론을 통한 공개수배가 이뤄지자 용의자의 심리를 압박해 자수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확인하는 한편 증거 및 현장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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