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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반기 대단지 아파트 공급 잇달아

등록 2015.09.01 11:14:36수정 2016.12.28 15: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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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KB국민은행이 지난 24일 발표한 ‘7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작년 12월(70.0%) 이후 7개월 만에 72.2%까지 높아졌고 서울의 전세가율은 70.3%를 기록하며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억120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6% 오르며 2011년 6월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아파트 단지. 2015.07.26.  myjs@newsis.com

적게는 2000 가구, 많게는 1만 가구 단지 분양 경쟁 주변 상권 활성화…해당 지역 랜드마크로 떠오를 듯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건설업체들이 적게는 2000 가구, 많게는 1만 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잇달아 선보인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를 비롯해 서울 송파구, 경기 광명·광교, 부산 등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공급된다.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는 해당 지역의 랜듬바크로서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편리한 주거여건을 보장하게 된다. 

 대림산업은 10월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공급한다. 총 7400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6800가구에 이르는 일반분양 물량을 동시에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44~103㎡로 구성되며 그 중 전용 84㎡이하가 89% 이상을 차지한다. 공동주택뿐 아니라 시립유치원과 4개의 초·중·고, 공원, 문화체육·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단지 내 750m 스트리트몰과 함께 대형도서관, 스포츠센터 등 6개의 테마로 이뤄진 대규모 테마파크도 조성된다.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분양하는 '광교 중흥S-클래스'도 2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된 대규모 단지다. 광교 중흥S-클래스는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인근 핵심 용지로 꼽히는 C2블록에 들어선다.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포함된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 오피스텔 뿐만 아니라 대형 스파·키즈카페가 들어서는 전용면적 4만399㎡규모 상업시설(광교 어뮤즈스퀘어)이 함께 복합단지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15개동 규모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63㎡ 2231가구, '광교 중흥S-클래스 레이크힐' 오피스텔 전용면적 72~84㎡ 230실이다.

 삼성물산은 10월 성북구 길음재정비촉진지구(길음뉴타운) 2구역에 2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인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길음뉴타운 내에서도 교통, 교육, 쇼핑, 공원 등 각종 생활편의 시설이 밀집한 중심지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24개동, 총 2352가구로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336가구다. 전용 59㎡는 270가구로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 한 '송파 헬리오시티'도 10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으로 건설하며 서울 송파구 가락동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10~35층, 84개동 총 951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대우건설이 10월 분양을 앞둔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는 전북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복합단지인 군산 디오션시티(A2블록)에 들어서는 최초의 공동주택이다. 단지 내 녹지비율도 40%로 높여 친환경 지구로 꾸며진다. 상업지구에는 롯데쇼핑이 복합문화쇼핑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1400가구로 구성된다.

 부산에서는 국내에서 두번째로 높은 100층 이상 초고층으로 지어지는 해운대 엘시티(해운대 관광리조트 개발사업) 88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엘시티 더샵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101층 랜드마크 타워(1개동)와 85층 주거타워(2개동)를 짓는 대형 프로젝트다. 주거 타워엔 전용면적 144~244㎡ 882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건설사가 각별히 공들이는 대표작들의 경우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상품으로 구성됐다는 점, 경기 용인을 비롯해 서울 송파, 광교∙광명∙부산 등 인기 지역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이들 사업이 향후 부동산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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