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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박재상 7회 결승타' SK, 넥센에 1점차 승리

등록 2016.04.29 21:22:26수정 2016.12.28 16: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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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시범경기, 4회초 2사 SK 박재상이 좌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16.03.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SK 와이번스가 선발 크리스 세든의 호투와 박재상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넥센을 제압했다.

 SK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15승9패로 선두 두산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넥센은 11승1무11패가 되며 승률 5할이 됐다.

 SK 선발 세든은 7이닝 6피안타 2볼넷 삼진 5개를 잡아내며 3실점(2자책)하며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마무리 박희수는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 시즌 6세이브째를 거뒀다.

 박재상이 7회 적시 2루타를 때려 결승타점을 올렸다. 최정과 김성현은 각각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했다.

 데뷔 후 선발 최다연승 타이기록(5연승)을 노리던 넥센 선발 신재영은 6⅓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4실점하며 4연승 뒤 첫 패를 기록했다.

 4경기째 이어오던 데뷔 후 연속 이닝 무볼넷 기록도 5회 2사 후 박재상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30⅔이닝에서 기록행진을 멈췄다.

 선취점은 넥센이 가져갔다. 넥센은 1회말 톱타자 서건창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고종욱의 진루타로 3루까지 갔고, 이택근의 중전 적시타로 1-0으로 앞서 갔다.

 SK는 3회 최정민과 김성현의 연속 안타에 이은 조동화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1사 1, 3루에서 이재원의 우중간 안타와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넥센은 반격에 나섰다. 4회말 무사 1, 2루에서 김민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큰 타구를 날렸다. 당초 홈런으로 인정됐으나 SK의 비디오 판독 요청 결과 펜스를 완전히 넘기지 못하면서 2루타로 판정이 번복됐다.

 SK로서는 4-3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던 상황에서 인정 2루타가 되며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1점을 추가했지만 3-3 동점을 만드는데 만족해야 했다.

 6회까지 3-3으로 평행선을 달렸고 균형은 7회 SK에 의해 깨졌다. 선두타자 김성현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조동화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박재상이 신재영의 2구째를 때려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만들었고, 김성현이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오며 결승점을 올렸다.

 SK는 세든에 이어 8회 김승회를 올려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뒤 9회에는 마무리 박희수로 하여금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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