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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SLBM은 '사드'로도 못막아"…美본토 공격 경고 '명심하라'

등록 2016.05.01 17:21:59수정 2016.12.28 16: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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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3일 함경남도 신포 동북방 동해에서 실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현장을 참관했다고 24일 보도했다. 2016.04.24.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북한은 1일 잠수함 탄도 미사일(SLBM)에 의한 핵공격이 가장 강력하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에 "우리의 본토 공격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정부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우리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난 1월 4차 핵실험 이후 진행해 온 핵무기 관련 실험들을 열거한 뒤 "얼마 전에 우리가 또다시 진행한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의 대성공도 그러한 성과들 중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일반적으로 ICBM과 잠수함 탄도로켓(SLBM), 그리고 전략폭격기에 의한 핵공격을 3대 핵타격수단 중 SLBM이 가장 위력한 것이라면서 "사전탐지가 매우 어렵고 심지어 미국이 자랑하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에 의해서도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의해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막대한 지장을 받게 됐다"고 실토하면서 "조성된 정세로 인해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 총매진해, 미국의 운명이 이미 우리의손아귀에 들어왔다"고 호언했다.

 신문은 또 "남조선 괴뢰들과 미제의 뒤통수에 아무 때나 멸적의 비수를 꽂을 수 있는 군사적 능력을 갖췄다"며 "미국은 전영토가 우리 핵타격에 의해 불도가니로 타 번지게 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무겁게 받아 들이는 게 좋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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