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성주 안전협의체 구성해 대화하자"

【성주=뉴시스】박홍식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지도부들이 26일 오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경북 성주군을 방문했다. 정 원내대표가 김항곤 성주군수의 안내를 받으며 성주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6.07.26  [email protected]

사드 배치 성주 방문해 '민심 달래기'

【성주=뉴시스】홍세희 정윤아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사드 배치가 결정된 경북 성주를 방문해 "군민과 경북도, 성주군과 미군 그리고 새누리당이 모두 참여하는 성주 안전협의체를 구성해 공식 대화창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성주군청에서 열린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든 방향을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대화를 포기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언제까지 함성과 물리적 행사로만 해결해서는 안된다. 다만 성주 군민들이 이 문제에 대한 궁극적 해결을 위한 대화 창구, 대화 협의체를 구성해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대화가 시간이 걸릴지언정 그 대화를 포기하거나 피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국가안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지만 그것 못지 않게 성주군민들의 안전도 중요하다는 인식을 분명히 갖고 있다"며 "레이더 전자파 안전문제가 제일 민감하다고 하는데 과연 그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유해한지 환경영향평가가 됐든 과학적 검증이 됐든 성주군민 입회하에 과학적 검증과 입증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성주군민과의 공감대 없이는 사드 배치가 실현되기 매우 어렵지 않겠나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고, 진정성을 갖고 대화해야 한다"고 거듭 대화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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